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묻는 물음에 대전·세종·충청 지역은 부정적인 응답이 더 많았다.

`매우 잘 못한다`는 응답이 35.9%에 달하는 반면 `매우 잘한다`는 응답은 30.2%로 나타났다.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15.8%로 `잘 못하는 편(15.2%)`이라는 응답보다 높았지만 0.6% 포인트 차이에 불과했다.

두개 응답을 더한 결과도 긍정 평가 46.0%보다 부정 평가가 51.1%로 더 높았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2.9%였다.

전국적으로는 `매우잘함`이 31.5%, `매우 잘 못함` 36.1%였으며, `잘하는 편` 16.2%, `잘 못하는 편` 13.1%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19-29세(긍정평가 46.5%, 부정평가 49.2%), 50-59세(긍정평가 44.3%, 부정평가 53.5%), 60세 이상(긍정평가 38.3%, 부정평가 57.2%)에서는 부정평가가, 30-39세(긍정평가 54.9%, 부정평가 43.3%), 40-49세(긍정평가 59.4%, 부정평가 38.9%)에서는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잘 하고 있는 정책 분야로 대전·세종·충청 지역은 남북관계 및 외교안보 37.4%, 보건·복지 23.6%, 경제 15.2% 등을 꼽았다. 잘 못하고 있는 정책분야로는 경제 49.9%, 남북관계 및 외교안보 22.1%, 사회통합 17.3% 등으로 응답했다.

전국 평균은 긍정 평가 부문의 경우 남북관계가 41.5%로 가장 높았고 보건·복지 21.2%, 경제 13.2%, 사회통합 10.9%였다. 부정 평가 부문은 49.9%가 경제 문제를 꼽았으며, 남북관계 및 외교안보 23.9%, 사회통합 15.2%, 기타 6.2%, 보건·복지 2.1% 순이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12월 25-2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만 2명(유선 1008명, 무선 8994명, 응답률 4.6%)을 대상으로 유선 및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98% 포인트이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은 2019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으며 림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성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성직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