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 시작…지역대 선발 규모 등 관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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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대전권 대학들의 선발 규모 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각 대학들은 벌써부터 신입생 충원의 성패를 가늠할 정시모집 결과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양새다.

2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지역 대학 등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대부분 31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포함, 대전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대학은 충남대다. 가군과 나군에서 총 1412명(정원 내, 24일 기준)을 선발한다.

배재대의 경우에는 수능 위주(가·나·다군)와 실기 위주 전형을 통해 440명, 목원대는 수능위주(가·나·다) 및 실기/실적 위주로 514명을 뽑게 된다.

또 한남대는 수시모집에서 129명이 이월되면서 가·나군에서 총 436명을 정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한밭대는 수능위주(가·나군)로 433명, 실기위주(나군)로 40명, 평생학습자 전형 등으로 다군에서 19명을 모집한다.

우송대의 정시모집 인원은 수능위주 일반전형(가·나·다군)과 실기위주 외국어우수자 전형(나군) 등 총 130명이다. 대전대는 수능 위주(가·나군), 실기 위주(다군)로 539명을 뽑을 예정이다.

지역 대부분 대학들은 이미 수시모집을 통해 상당 수의 신입생을 확보한 상태지만 코앞으로 다가온 정시모집 또한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수시 모집에서 상당 수의 신입생을 모으기는 했지만 정시 모집이 남아있는 만큼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정시모집 결과에 따라 전체적인 신입생 충원율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 관계자는 "수시모집 등록률이 낮은 대학들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정시모집에 더 많은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며 "추가 모집도 있긴 하지만 사실상 신입생 모집의 마지막 기회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전 소재 대학별 정시모집 원서 접수 마감 시간은 충남대·한밭대 31일 오후 6시, 한남대·목원대·대전대·우송대 오후 7시, 배재대 오후 8시 등이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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