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에듀힐링 공동캠페인] ⑩ 에듀힐링 페스티벌

대전시교육청 에듀힐링센터는 지난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등을 대상으로 열린 `2019 대전미래교육박람회`와 연계한 `에듀힐링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2016년 에듀힐링 맛보기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에듀힐링 페스티벌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창의체험관과 학술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창의체험관에서는 에듀힐링센터를 비롯한 지역 학교와 상담·코칭 유관기관이 `상담으로 풀고 코칭으로 꿈꾸는 에듀힐링 페스티벌`을 주제로 14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또 학술제에서는 `바리톤 이응광과 함께하는 클래식 여행`을 주제로 한 힐링 닥터 콘서트,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부모`를 주제로 한 학부모 강연이 운영돼 많은 호응을 얻었다. 에듀힐링센터의 다양한 사업 홍보와 에듀-코칭 선도학교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 즐거움과 힐링을 선사한 `2019 에듀힐링 페스티벌`에 대해 소개한다.

◇상담 코칭 Zone = 에듀힐링센터 본부 부스에서는 에듀힐링센터의 사업 홍보 및 전시가 이뤄졌으며, 향후 센터의 프로그램 운영 계획 시 참고할 의견수렴의 일환으로 선호 프로그램에 스티커를 붙이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소망이 담긴 쪽지를 나무에 달아보는 소원트리, 상담 & 코칭 날개를 배경으로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을 하는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특히 상담 Zone에서는 심리검사 및 상담 체험이 이뤄졌다. 전문기관에서 발행한 간이 심리검사를 실시 후, 심리검사 결과에 대해 전문상담사에게 20-30분 동안 해석상담을 받는 현장상담이 진행됐다. 심리검사는 MBTI 성격유형 검사, PAT 부모양육태도 검사 등 다양한 검사 도구를 활용했다. 참가자들은 막연하게 생각했던 자신의 성격을 검사를 통해 확인하며 재미있어 했다. 또 사람마다 다른 성격유형이 있는 것일 뿐이며, 그동안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지내면서 느꼈던 성격 차이에서 비롯된 갈등을 이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참가자도 있었다. 여기에 에듀-코칭 체험도 실시됐다. 개인코칭, 소집단코칭, 셀프코칭 등 맞춤형 코칭을 통해 코칭을 받은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창의체험관= 창의체험관에서는 에듀-코칭 연구·선도학교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에듀-코칭 체험과 대학, 유관기관이 함께 마음 건강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에는 대전가오초등학교에서 에듀-코칭 연구학교를 운영하며, 유치원 3개 원과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2개교 총 14개교(원)에서 에듀-코칭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6개 학교가 선정돼 특성에 맞는 교과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활동, 또래코칭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안해 운영한 결과를 부스별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가오초는 전문 코치와 함께하는 대화 실습과 코칭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중앙유치원을 비롯한 5개의 학교는 그동안 운영해 온 선도학교 주제를 바탕으로 에듀-코칭 활동 소개, 선도학교 우수사례 안내 및 홍보를 진행했다. 또 강점 테스트로 강점 찾기, 코칭 화분 만들기, 캘리그라피 텀블러 만들기 등 코칭 관련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5개 기관이 참여한 기관 부스에서는 모래 위에 꿈을 그려보는 샌드아트 체험, 타로카드와 그림으로 알아보는 심리상담, 미술활동을 통해 마음을 이야기하는 미술심리치료 등 소통하고 체험하는 부스 활동이 이뤄져 큰 호응을 얻었다.

◇학술제= 학술제는 에듀힐링센터 힐링 닥터 콘서트와 학부모 강연이 2일 간 진행이 돼 400여 명의 학부모, 교직원, 시민이 참여했다. 힐링 닥터 콘서트는 `바리톤 이응광 초청 해설이 있는 클래식 여행`을 주제로 깊어지는 가을에 어울리는 클래식 선율을 전했다. 음악칼럼리스트 유혁준의 음악해설로 진행된 클래식 여행은 바리톤 이응광, 메조소프라노 이주영이 함께한 무대로 꾸며졌다. 오페라 아리아, 2중창, 이탈리아 가곡, 한국 가곡과 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향연으로 듣는 이에게 힐링과 감동을 선사했다. 또 학부모 강연에서는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부모`를 주제로 자신의 양육 태도를 점검하고 자녀의 심리와 행동특성을 이해,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코칭이 이뤄졌다. 많은 학부모들이 특강이 끝나고 상담부스에 들러 자신의 양육태도 검사 도구를 통해 진단을 받고 1대 1 상담을 체험했다.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은 "에듀힐링 페스티벌을 통해 상담과 코칭이 교육현장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도 스며들어 교육가족 및 시민의 심리적 치유와 행복감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든 일이 있으면 상담을 통해 해결하고, 코칭으로 서로를 이끌어주는 화합하고 협력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정신건강지원체제로서 에듀힐링센터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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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대전미래교육박람회` 연계 `에듀힐링 페스티벌`에서 힐링닥터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지난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대전미래교육박람회` 연계 `에듀힐링 페스티벌`에서 힐링닥터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지난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대전미래교육박람회` 연계 `에듀힐링 페스티벌`에서 학부모 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지난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대전미래교육박람회` 연계 `에듀힐링 페스티벌`에서 학부모 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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