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나들이] 포드 V 페라리 외

포드 V 페라리
포드 V 페라리
△포드 V 페라리= 세계 3대 자동차 레이싱 대회이자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 1960년대, 매출 감소에 빠진 `포드`는 판매 활로를 찾기 위해 스포츠카 레이스를 장악한 절대적 1위 `페라리`와의 인수 합병을 추진하지만 거절당한다. 출전 경험조차 없는 `포드`는 대회 6연패를 차지한 `페라리`에 대항하기 위해 르망 레이스 우승자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 `캐롤 셸비`(맷 데이먼)를 고용하고, 그는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지만 열정과 실력 만큼은 최고인 레이서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를 자신의 파트너로 영입한다. 막대한 자금력에도 불구, 계약에 실패하고 엔초 페라리로부터 모욕까지 당한 헨리 포드 2세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페라리를 박살 낼 차를 만들 것을 지시한다. 포드의 경영진은 제 멋대로인 `켄 마일스`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자신들의 입맛에 맞춘 레이스를 펼치기를 강요하지만 두 사람은 어떤 간섭에도 굴하지 않고 불가능을 뛰어넘기 위한 질주를 시작하는데… 그 어떤 각본보다 놀라운 실화가 펼쳐진다.

△앵커: 계주의 마지막 주자인 `앵커` 역할을 맡은 산청의 고등학교 육상부 소녀 `한주`. 어느 날 `한주`의 할아버지가 사고로 위급해지고, 동생 `영준` 마저 사라지는데...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 초청되며 주목을 받은 영화 `앵커`는 `하나의 사건을 소녀의 고집과 대비시키면서 그녀의 인생역주를 지켜보게 만든다. 꼼꼼하게 연출된 역량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영화제 상영당시 총 3회 중 2회 전석이 매진되면서 네이버의 씨네플레이 `전주가 열광한 영화`에 선정되었다. `세밀한 연출력으로 차근차근 정서를 쌓아올리며 존재감을 빛낸다`는 호평을 받으며 영화제 관객들에게 먼저 뜨거운 관심을 받은 영화다. 새로운 세계를 만나며 흔들리는 주인공 `한주`의 흡인력 있는 감정표현은 마치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을 보는 듯하다. 제3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초청된 단편영화 `전학생`을 시작으로 배우 박수연은 최근 `벌새` `수희` 역을 통해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며 13만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시켰고, 이번에는 `앵커`의 주연을 맡으며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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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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