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열린 `아산시-삼성디스플레이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오세현 아산시장(사진 왼쪽)과 한민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황진현 기자
11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열린 `아산시-삼성디스플레이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오세현 아산시장(사진 왼쪽)과 한민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황진현 기자
[아산]아산시와 삼성디스플레이(주)가 지역과 기업간 상호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아산시와 삼성디스플레이는 11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와 기반시설 지원 등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 측은 투자사업 과정에서 지역 인력과 업체, 자재, 장비, 농산물 등을 사용하도록 노력하고, 투자규모 확충과 관련 협력사의 관내 유치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양측은 체결 내용과 상생협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소통창구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 디스플레이는 지난 달 아산에 13조 1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삼성 디스플레이는 13조 1000억 원 가운데 설비와 장비 투자에 10조, R&D 투자에 3조 1000억 원을 오는 2025년까지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삼성측은 QD디스플레이 신규라인을 구축해 2021년 초도품을 생산, 프리미엄 TV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삼성의 13조 1000억 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뒤 아산시민들은 뜨겁게 환영하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에 대한 이행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기반시설 지원과 원스톱 인허가 서비스, 행정적 지원으로 지역과 기업이 상생 협력하는 표준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삼성의 대규모 투자로 인해 관련 업체들이 아산시에 유치된다면 50만 자족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민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삼성이 아산에 터를 잡은 지 벌써 20년이 다 돼 간다"면서 "그동안의 성과는 시의 적극적인 도움 없이는 힘들다. 앞으로도 지역 산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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