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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트램 교통체증 노선 대책 세워야 할 때

2019-11-06기사 편집 2019-11-06 1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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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 개통되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교통체증 구간에 대해 노선을 최적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트램이 운행되면 차로가 줄어들어 교통정체가 더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를 갖는 건 당연하다. 시가 시민 이용 편의를 고려한 정거장 위치나 교통흐름을 반영한 주행로 설계를 심도 있게 고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전 트램 구간 중 상습 정체를 보이는 곳은 과학공원 네거리, 서대전 네거리, 한밭대로, 동대전로 등이다. 이들 노선에 대해 시민 편의성을 보장한 최적화에 고심하는 듯하다. 지하철과 달리 트램은 반드시 도로의 중앙을 다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노선의 유연성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런 점에서 차량의 통행이 많은 서대전 네거리는 서대전공원 부지를 활용하면 혼잡한 교차로나 환승 문제를 일거에 해결이 가능하다고 한다. 트램 노선으로 도로가 잠식돼 교통체증이 우려되는 구간엔 선로에도 차량이 동시에 운행할 수 있게 한다거나 공원이나 여유 부지를 활용하면 될 것이란 점에서 검토해볼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한밭대로나 동대전로 구간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교통 혼잡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구간에 대해 공공교통전용지구(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해 관리하는 것도 바람직한 대안이라고 본다. 유성구 과학공원 네거리도 가장 신경 쓰이는 구간이다. 이 지역은 2014년 트램 설립 계획이 세워질 때 국립중앙과학관만 위치했지만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와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등이 예정되면서 주변 상황이 많이 변한 만큼 이용객 편의와 접근성을 고려해야 한다.

대전 트램은 정부 청사역을 중심으로 대전을 한 바퀴 도는 37.4km 환상형 구간이다. 트램이 운행되면 보행 인구와 활동 인구가 늘어날 것이 뻔하다. 때문에 트램 일부 도로가 교통지옥으로 변할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야만 교통 혼잡을 줄이고 대중교통 분담률을 높이는 트램 도입 취지를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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