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리그 반란을 일으키며 이변을 연출하고 있는 대전코레일축구단이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수원 삼성과 격돌한다.

K3리그 등급 격인 내셔널리그 대전 연고의 대전코레일축구단과 K1리그 전통강호인 수원삼성이 FA컵 우승을 놓고 겨루는 2019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전 1차전이 6일 오후 7시 대전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축구장에서 열린다.

결승전은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1차전은 대전에서, 2차전은 10일 오후 2시 1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다.

FA컵 우승팀에게는 3억 원, 준우승팀에게는 1억 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며,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FC)에 한국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대전코레일이 우승한다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자격 제한으로 K1리그 4위팀에게 출전권이 이양된다.

김승희 대전코레일 감독은 "2005년 현대미포조선 이후 14년 만에 내셔널리그팀으로 FA컵 결승에 올라 첫 우승의 기회를 잡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전코레일은 준결승전에서 상주 상무와 1,2차전에서 3-3으로 비겨 승부차기 끝에 4-2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1996년 FA컵 축구대회로 출범한 이 대회는 아마추어, 실업, 프로축구팀이 총망라해 출전하는 국내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2001년 대전시티즌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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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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