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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학 기반 제품 생산…지역 넘어 세계에 美 전파

2019-10-29기사 편집 2019-10-29 16: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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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향토기업 상품 이용하자 ⑨ 리봄화장품

첨부사진1리봄화장품 연구소에서 화장품 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리봄화장품 제공

2010년 세종에서 시작한 향토기업 리봄화장품㈜은 지역·청년과 상생을 앞세우고 있다. 청년 창업자들에게 유통 등을 맡기며 함께 발전하고 지역에 대한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 같은 경영철학을 앞세워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세종의 향토기업으로서 입지를 키우는 것은 물론, 지역민에게도 기여하는 바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매년 연구개발 투자비도 증액하고 있다. 지난해 투자한 연구개발비용만 9억 2500만 원에 이른다. 지속적인 투자와 해외시장 개척에 따른 청년 창업자들과의 동반성장은 거래처만 120여 개에 이르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오프라인 시장보다는 온라인 시장 쪽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이처럼 집중 투자를 통해 26개 국의 수출 국가를 가진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주력은 동남아 지역이지만 미국과 유럽 등으로 점차 수출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수출 300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국가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리봄화장품 전경. 사진=리봄화장품 제공
◇우수한 기술력=리봄화장품은 가장 큰 성장 방안으로 기술력 증진을 삼고 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용에 투자한 금액은 9억 2500만 원으로 전년보다 58% 많아졌다. 이에 등록한 특허만 12건에 이른다. 지난해에만 탈모완화용 기능성 샴푸와 액상 헤어팩 화장료 조성물,천연 고분자물질을 이용한 각질제거용 버블클렌저 화장료 조성물 등의 특허등록이 이뤄졌다. 특히 즉각미백크림 제형, 천연오일을 활용한 클렌저, 버블제형을 활용한 피부각질제거 제품, 샤워 중 바르는 화이트닝바디크림 등의 제형은 독보적인 기술력 확보해 국내·외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피부과학에 기초한 차별화된 제품 생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피부미백과 주름개선효과를 지닌 신규 페토이드화합물의 신소재를 개발했다. 또 피부가려움증 완화와 면역조절 기능이 있는 발아녹두의 유효성분을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앞세운 미라클 토너, 터블유랩 컬러업베이스, 메디프런트 인샤워 톤업크림 등의 제품은 국내는 물론, 동남아 등지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관련 타사 제품군들과 더 나은 피부 보습효과, 피부색 변화 등을 나타내고 있음에도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또 쏘쿨쏘미라는 브랜드네임으로 페이셜워시, 토너, 에센스 등을 올해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캐비어 추출물과 민트 콤플렉스, 티트리 등 성장인자를 포함해 미백과 주름 개선에 효과를 보였다. 올해 가장 효자상품 노릇을 하고 있는 제품으로 피부에 영양제를 맞는다는 평가를 시장에서 받고 있다.

이는 리봄화장품의 독자적인 R&D 체계 구축 때문으로 보인다. 리봄화장품은 기술연구소의 연구원 뿐만 아니라 국내·외 기술영업부서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도 신제품 리스트에 추가된다. '브레인스토밍 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다. 이 같은 아이디어로 제작된 제품은 신제품 컨퍼런스 제도를 통해 검증을 거친 후 정식으로 출시되는 방식으로 시장에 선보여진다. 이와 함께 세미나, 해외원료박람회 참가에도 힘쓰고 있다.

리봄화장품 생산시설. 사진=리봄화장품 제공
◇지역·청년과 상생=리봄화장품의 가장 큰 덕목은 지역·청년과 상생하는 기업 문화다. 현재 화장품 업계는 업체들의 난립으로 업계가 과포화 상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리봄화장품은 해외시장 진출을 창업 초기부터 시도해 왔다. 이를 위한 가장 기초적인 토대로 기술연구를 선택한 것. 리봄화장품은 현재 유통망을 직접 구축하고 있지 않다. 청년 창업자들에게 해당 시장을 양보하기 위함이다. 청년 창업자들과 매칭을 통해 각 국가, 다른 제품군들을 통해 유통 중계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이에 만들어진 거래처만 120여 개로 수출국가는 26개 국에 이른다. 특히 해외시장은 과포화된 내수시장에 비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만큼 기술력과 품질이 뒷받침되는 제품만 있을 경우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철학을 가지고 세계시장에 도전한 리봄화장품은 2015년 100만 달러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내년에는 500만 달러 수출의 탑 수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수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기숙사와 통근버스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특히 모든 인력을 100%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것도 리봄의 자랑거리다. 또 창업 이래 꾸준히 지역 소재 요양원, 보육원 등 사회복지시설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다만 홍보성 이벤트가 아닌 '진정한 지역사회에의 봉사'를 강조한 서종우 대표의 봉사철학으로 인해, 회사 유니폼 착용이나 봉사활동 인증, 사진촬영 등은 모두 금지하고 있다. 부서별로 일정 기간을 두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 한남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400여 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서종우 대표는 "리봄화장품은 전세계인의 미(美)의 메신저가 되기 위해 탄생했다"며 "최고 품질의 제품을 최적의 가격,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세종 향토기업으로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제품과 시장개척을 통해 지역, 청년과 상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서종우 리봄화장품 대표 인터뷰

서종우 리봄화장품 대표. 사진=리봄화장품 제공


"지역·청년과 함께 고향인 세종의 발전을 이끌어가고 싶습니다."

서종우 리봄화장품 대표는 가장 큰 덕목으로 지역·청년과 상생하는 기업 문화를 꼽았다. 지역 향토 기업들의 발전을 통해 해당 지역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특히 세종은 지역 향토업체가 많지 않다. 신생 도시로 기업 이전이 많은 경우가 부지기수이지만 지역민들에 대한 안내와 정보가 부족해 향토기업에 대한 인식이 낮기 때문이다.

서 대표는 무엇보다 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청년의 상생이 필연적이라고 설명한다.

리봄 화장품은 2010년 6월 창업한 회사다. 아직 10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서 대표의 확고한 경영철학 등을 내세워 3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데 이르렀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표현이 제격인 셈이다. 내년에는 500만 달러 수출탑도 거머쥘 것으로 서 대표는 내다봤다.

이 모든 것이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경영 방침과 서 대표의 상생을 앞세운 철학이 맞물린 효과로 보인다.

서 대표는 "죽을 때 후회하지 않으려고 한 창업"이라며 "은퇴가 다가온 시점에서 창업을 안 하면 편하게 눈을 못 감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본인의 꿈에 도전하면서 가장 중요한 점으로 직원, 청년, 세종의 발전을 함께 잡고 싶었다는 것이 서 대표의 설명이다.

또 서 대표는 "좋은 제품으로 좋은 회사를 만들어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기업과 임원만 잘 되는 것이 아닌 회사 구성원과 나아가 거래처의 직원들 모두 리봄 화장품과 인연을 맺게 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사원 식당, 통근버스 운행 등을 창업과 동시에 제공했다"며 "직원이 행복한 회사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회사라고 할 수 있다고"고 덧붙였다.

거래처의 발전에도 서 대표는 나름의 철학을 내비쳤다.

그는 "최근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는 기업들도 있는 것 같다"며 "리봄화장품은 120여 개에 이르는 거래처가 모두 취급하는 제품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120여 개의 거래처가 각기 다른 상품을 통해 시장 개척 등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각 회사의 경쟁력은 물론, 리봄화장품의 시장 확장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동남아가 주요 거래처이긴 하지만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 등으로 넓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 대표는 향토기업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 지역 발전 기여를 꼽았다. 해당 지역을 기반으로 발전하는 만큼 주민과 회사가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이를 위해 리봄화장품은 각 부서별로 일정기간을 나눠 봉사활동을 나서고 있다. 한남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400여 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서 대표는 "지역 경제도 살아나고 기업이 웃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화장품 내수시장이 과포화된 것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키워 세종의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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