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동급생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한 중학생이 가해 학생들의 선배와 친구로부터 보복 폭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폭행 등 혐의로 A(16)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7일 새벽 학교 폭력 피해 학생 B(14)군이 가해 학생들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보복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 부모는 가해 학생들의 선배와 친구가 B군을 불러내 물건을 빼앗고 폭행했다며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혐의 사실이 확인되면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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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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