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광고사진영상학과 20회 졸업전시회 'COLOR TEMPERATURE' 展 외

배재대 김옥연 블루투스 스피커
배재대 김옥연 블루투스 스피커
△배재대 광고사진영상학과 20회 졸업전시회 `COLOR TEMPERATURE` 展= 오는 27일까지 대전복합터미널 D2갤러리

인생의 새 출발선 앞에 선 대학생 졸업반 학생들의 전시가 열린다.

배재대학교 광고사진영상학과 제20회 졸업전시회 `COLOR TEMPERATURE`가 오는 27일까지 대전복합터미널 D2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졸업을 앞둔 배재대 광고사진영상학과 학생 20명이 순수사진과 광고·패션사진, 인포그래픽 등 3가지 분야에서 각자의 개성을 살린 작품을 선보인다.

순수사진에서 김동빈 학생이 가면을 쓰고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들을 표현한 `기억`, 이승연 학생은 억지로 밝은 모습을 보였던 어린 시절을 투영한 `동류`를 내놨다. 우리네 인생처럼 혹독한 순간도 참고 견디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은 작품도 전시된다. 김유정 학생은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루다`라는 뜻을 담은 유지경성(有志竟成)을 전시한다. 동굴처럼 끝없어 보이는 현재도 뜻을 가지고 인내하고 노력하다보면 터널의 끝처럼 성공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윤석호 학생은 척박한 환경에서 뿌리내린 나무를 빗댄 `忍生`으로 순수사진을 대변한다.

광고·패션사진은 마스크를 주제로 한 재치 있는 사진과 숲속에서 은은히 울려퍼지는 소리를 표현한 김옥연 학생의 `블루투스 스피커` 등이 전시된다. 이은지 학생은 블록이 넘어지는 순간을 포착한 뒤 그래픽 작업을 더해 자존감이 장 낮아지는 순간을 표현했다. 전시 오프닝은 21일 오후 6시에 열린다.

△대전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가곡의 향기`=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우송예술회관·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세대를 아우르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가을밤을 수놓는다 . 대전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가곡의 향기`가 오는 29일과 31일 저녁 7시 30분 우송예술회관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

김동혁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 가을을 대표하는 서정 가곡 `아! 가을인가!(김수경 시, 나운영 곡)`를 시작으로 김소월, 도종환 등 서정 시인들의 시에 곡을 붙여 아름다운 감성과 가을의 정취를 느낄 가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 가곡사의 큰 별인 이수인, 김연준 작곡가의 `내맘의 강물`, `청산에 살리라`등 귀에 익은 가곡부터 새롭게 한국가곡의 영역을 개척해가는 조혜영, 이현철 등 중진 작곡가의 가곡까지 다양한 가곡을 연주한다. 특히, 매창의 시에 곡을 붙인`이화우(이원주 곡)`는 대전시립합창단 소프라노 수석 오미령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아쟁 연주자 김인규가 함께 호흡을 맞춰 이별의 슬픔과 안타까운 마음을 그려낼 무대로 기대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합창단(☎042(270)8363)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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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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