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6개월 정도 앞두고 전국은 물론 충청권 민심도 요동치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진데다 대전·세종·충청권은 한국당이 민주당을 앞질렀다.

15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11일(9일 제외) 전국 성인 2502명(응답률 5.3%)을 대상으로 한 10월 2주차 정당 지지도 등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0% 포인트,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 주 주간집계 대비 3.0% 포인트 내린 35.3%, 한국당은 1.2% 포인트 오른 34.4%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0.4% 포인트 오른 6.3%로 2주 연속 상승했고, 정의당도 0.7% 포인트 오른 5.6%로 5%대를 유지했다.

한국당은 지난 5월 2주차(34.3%)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주당과의 격차 또한 오차범위(±2.5%p) 내린 0.9% 포인트로,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 최저 범위로 좁혀졌다.

이 같은 현상은 대전·세종·충청권도 마찬가지다. 10월 1주차 조사에서 33.8%를 보였던 민주당 지지도는 2주차 조사에서 1.9% 포인트 하락한 31.9%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같은 기간 34.0%에서 37.9%로 3.9% 포인트 상승해 민주당을 더욱 앞질렀다.

오차 범위까지 좁혀진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정당 지지도 변화 추이는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9일 제외) 전국 성인 1002명(응답률 17%)을 대상으로 한 정당지지도 등 10월 2주차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결과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41%였던 민주당 지지도는 같은 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10월 둘째 주 현재 4% 포인트 빠진 37%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당은 같은 시기 18%에서 27%로 9% 포인트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조국 장관이 자진 사퇴하면서 앞으로 여론조사 결과 어떠한 영향을 끼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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