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이달 말까지 공사 인재개발원(대전 유성구)에서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8개국 물 관리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수자원 개발·관리 역량강화 국제교육`을 한다. 물 관리 정책·제도 수립, 동남아 특성에 맞는 물 관리 방안, 안정적 상하수도 관리 등 수자원 확보에서 사용까지 물 순환체계 전반에 걸쳐 교육이 이뤄진다.

전국 다목적댐 등 물 관리 시설을 실시간 통합운영하는 물관리종합상황실과 충주댐, 청주정수장 등지에서 현장학습도 병행된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들 동남아 국가는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계절·지역 편차가 심하고 효율적 물 관리를 위한 전문 인력과 기반시설이 부족하다는 공통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며 "아시아 국가 물 관리 역량 강화와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공사의 50년 물 관리 경험과 기술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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