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대전 광수사서 '분쟁과 평화' 주제로 개최

종교단체가 한데 모여 세계정세 속 우리나라의 당면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론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한국종교연합(URI-Korea)은 오는 17일 오후 1시 30분 대한불교천태종 대전 광수사 1층 소강당에서 `분쟁과 평화`를 주제로 종교인 평화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에서는 불교·원불교·유교·천주교 등 각 종교단체의 대표들과 생명존중시민회의 회원 등이 참석해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우리나라가 당면한 다양한 분쟁과 갈등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토론한다.

한국종교연합의 공동대표인 광수사 주지 무원스님은 "일본의 수출규제, 한미동맹을 흔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비 증액 요구 등 국가 간 분쟁이 일촉즉발의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이 상황에서 여야 정치권, 각 기관, 국민들도 공정한 판단력을 잃고 있는 듯 하다"며 "한국종교연합도 이제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논해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번 포럼에서 각 종교단체의 대표들의 많은 의견 개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종교연합(URI Korea)은 2000년 6월 한국에서 창립된 비영리민간단체로, 종교 간 차이를 존중하며 연대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생명 살리기, 자살예방을 위한 종교인 선언`을 진행했다. 조수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수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