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조계사에서 만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우리 스스로가 좋고 나쁨을 가리는 '분별심'을 없애고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뜻대로 사부대중이 '이고득락(離苦得樂·고통을 버리고 기쁨을 얻어 해탈의 경지에 이르기를 바라는 뜻)'을 성취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진우스님은 또 "모든 괴로움과 근심 걱정은 감정에서 비롯된다. 감정을 순일하게 하는 것이 명상"이라고 강조하고 "스스로 절제하는 힘을 갖고 있으면 좋은 말, 좋은 행동, 이성적인 생각이 저절로 나온다. 정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최근 자신의 고향인 충남 예산을 찾아 선거운동을 벌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4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강승규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 자리부터 내려놓고 선거 운동을 하라"라며 "총선 출마 욕심에 대통령실 수석으로서 지켜야 할 본분과 책무를 망각한 것"이라고 비난했다.박 대변인은 "시민사회수석이 예산군 시민 사회와 군민만 찾아다니는 자리냐. 대통령실이 이런 식으로 돌아가고 있으니 정부가 제대로 돌아갈리 만무하다"며 "선거법도 지키지 않으면서 무슨 선출직을 꿈꾸냐"라고 질타했
국회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과 엇박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심부인 세종동(S-1생활권) 일대를 '국가상징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구상을 내놨지만, 정작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국회 규칙안이 국회에서 표류 중이기 때문이다.2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이상래 행복청장은 전날 세종동(S-1생활권)에 위치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정지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주요 정책설명회'를 열고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설 세종동을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몰, 캐나다 오타와의
대한불교조계종은 오는 9일 세종 광제사에서 광제사 대웅보전 낙성법회 및 전통문화 체험관 개관식을 봉행한다.광제사는 세종시 전월산 일대 1만 6000㎡ 부지에 건립됐으며, 광제사의 중심이 될 대웅보전은 중층 목구조의 317㎡ 규모로 지어졌다. 전통문화체험관은 549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다양한 불교문화 체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널리 중생을 구제한다'는 의미의 광제사는 행정수도이며 정치·사회 및 지리적 중요 도시인 세종시에 신도시 포교를 위한 거점사찰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조계종 측은 설명했
한국 최초 개신교 선교사 헨리 게하트 아펜젤러(Henry Gerhart Appenzeller)의 순교 120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이번 추모행사는 지난 11일 양화진 순교지 외국인선교사묘원에서 추모헌화를 시작으로 정동제일교회 추모예배, 아펜젤러기념공원 추모 표석 제막식,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잔디마당(아펜젤러광장)에서 배재학당 디지털 복원전시회 등으로 구성됐다.이날 행사에는 조보현 학교법인 배재학당 이사장과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천영태 정동제일교회 담임목사, 김선재 배재대 총장, 고진영 배재고 교장, 권오선 배재중 교
한국인 첫 사제이자 충청지역 대표 성인(聖人)인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개인 단위까지 분배된 것을 두고 교계 내부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공적 경배 대상임에도 교계 차원의 사후 관리가 부실했단 지적과 개인의 윤리 문제에 무게를 둬야 한단 입장이 교차하고 있다.앞서 지난 3월 온라인 장터에 김대건 신부의 척추뼈를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가톨릭 교회법에 따르면 성인·복자의 유해는 매매할 수 없도록 금하고 있기 때문. 이후 서울대교구는 최근 두 달 동안 소속 본당 등 약 150곳을 대상으로 유해 관련 실태 조사를
대전 디딤돌교회 박문수 담임목사가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에 추대돼 오는 10일 오전 11시 취임 감사예배를 개최한다.앞서,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총회회관에서 제110차 정기총회를 열고 총회원들의 만장일치로 박문수 목사를 총회장에 추대했다.박 목사는 정견 발표에서 "다음 세대 육성과 21세기에 맞는 규약개정, 총회와 지방회의 활성화 등을 위해 힘쓰겠다"며 "특별한 공약 대신에 최선을 다해 교단과 교회를 섬기는 총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동희 기자
대전시가 13일부터 종교시설에 대한 대면 집합 금지를 완화한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시의 지침이 시기상조라며 종교발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다.시는 방역수칙 준수와 거리 두기를 조건으로 50명 미만이 참여하는 정규 대면 예배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단, 정규 예배 외에 수련회, 부흥회, 단체식사 등 각종 소모임 활동은 기존대로 집합금지를 유지한다. 이와 함께 정규 예배를 진행할 경우 전자출입명부 작성·마스크 착용·면적당 이용 인원 제한 등 핵심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할
최근 대전에서 교회를 매개로 한 첫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지역 내 교회들이 여전히 대면 예배를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달 31일 대덕구 비래동 순복음대전우리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병해 현재까지 목사(259번)와 신도, 신도의 가족이나 지인 등 관련 확진자가 20명이 발생했다.종교발 감염 확산 공포 속에서 대전시는 각 자치구와 함께 관내 교회 2400여 곳을 대상으로 방역활동 지침 준수와 대면 종교 활동 여부 등 현장 지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종교시설에 대해서 대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확대 시행되는 가운데 종교계는 일제히 대면 종교 활동을 중단했다.대전시는 수도권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됨에 따라 23일부터 내달 6일까지 2주간 종교시설에 대해서 대면 종교 활동을 금지하고, 비대면 예배만 허용한다. 이와 함께 수련회, 부흥회, 단체식사 등 소모임 활동도 전면 금지한다.코로나19의 재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23일 지역 내 교회들은 시의 지침에 따라 대면 종교 활동 대신 비대면 방식으로만 주
지난달 15일 47번 확진자 발생 이후 대전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가 다녀간 교회 3곳이 최근 현장 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105번과 113번 확진자가 다녀간 동구 판암동 판암장로교회는 지난달 29일 이후 교회를 폐쇄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오전 예배 참석자 57명과 지난달 24일 저녁 예배 참석자 187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 교회 교인 2명이 지난달 27일과 29일 확진되면서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2일까지를 기간으로 하는 집합
지난 27일과 29일 대전 지역 대형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현장 예배가 지역 감염 확산의 도화선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30일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동구 판암동 판암장로교회 관련 확진자는 2명(105·113번)이다. 시는 24일 판암장로교회 저녁 예배에 참석해 105번 확진자와 접촉한 교인 187명과 113번 확진자가 다녀간 21일 오전 예배 참석자 57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시행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판암장로교회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105번 확진자의 직장동
한국기독교연합은 '2020 CLF 월드 컨퍼런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개최된 컨퍼런스는 세계 각국에서 참석하는 목회자들을 위해 국가별, 대륙별 시간에 맞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또한 모든 프로그램을 공식 유튜브 채널인 'CLF KOREA'를 통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영어, 프랑스어, 한국어 등 6개 언어로 동시통역했다. 그 외 언어도 해당 국가의 개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통역이 제공됐다.현지 사정과 각국 목회자들의 수요에 따라 공통 프로그램과 개별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방역 당국이 교회 등 종교시설도 고위험 시설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를 두고 대전 지역 기독교인 사이에서 찬반양론이 맞서고 있다.이달 말부터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경기도 안양시 주영광교회 등 수도권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늘면서 대규모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최근 소규모 개척교회와 종교 소모임 관련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권순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종교시설을 고위험 시설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방역 당국은 유흥주점,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7번과 48번 확진자가 갈마동 소재 소형 교회 목사 부부로 밝혀져 지역 종교계도 긴장감 속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지난달 30일 대전 46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8일 만에 지역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47번과 48번 확진자가 서구 갈마동에 있는 한 소형 교회를 운영하는 60대 목사 부부로 드러났다. 목사의 아내(48번 확진자)가 지난 10일, 목사(47번 확진자)는 11일 증상이 나타났으나, 최초 증상 발현 후 나흘이 지난 14일 교인 10명과 함께 예배를 진행했
수도권 개척교회와 종교 소모임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대전지역 교회에서는 현장 예배를 그대로 진행했다.지난달 31일 인천의 한 개척교회를 방문한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회 관련 확산세가 두드러진다.7일 대전지역 교회에서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주일 현장 예배를 진행했다. 서구에 위치한 한 대형 교회에서는 오전 7시 30분, 오전 9시, 오전 11시에 낮 예배와 오후 7시 저녁 예배 등 네 차례의 예배가 있었다. 예배에 앞서 체온 검사와 방문객 명단 작성, 손 소독을 한 뒤 마스크를
대전 새로남교회가 제5호 대전세종적십자 아너스클럽 회원이 됐다.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는 4일 아너스클럽 가입식을 가졌다.새로남교회는 지난 달 11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2억 원을 기탁하며 회원 자격을 갖게 됐다.오정호 담임목사는 "새로남교회에서 전달해 드린 사랑의 나눔이 코로나19로 인해 말 못할 어려움에 놓인 이들에게 희망의 향기로 전달되면 좋겠다"고 말했다.성금은 코로나19 의료진과 방역종사자, 재난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방역물자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임용우 기자
조상용 중부교회 목사가 대전시기독교연합회장에 취임했다.대전시기독교연합회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제70대 연합회장으로 조상용 목사를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중부교회에서 열린 회장 이취임 예배에서 조 회장은 "맡겨진 직무에 어깨가 무겁다. 대전지역 2500교회의 연합과 일치, 교회를 대변하는 사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철민 전임 회장(대전제일교회 목사)는 이임식에서 "연합은 가치와 신념, 믿음을 같이 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자기를 부인함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 가정을 위해 십자가를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은선
한국기독교연합이 온라인으로 성경 세미나를 연다.한국기독교연합은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 세미나를 10일부터 13일까지 인터넷 방송과 유튜브 채널에 생중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94개국의 기독교인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며 영어, 불어, 스페인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5개 언어로 통역 중계된다. 세미나 후에는 신앙 상담도 진행한다.또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초청 성가공연도 녹화 방송된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5년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대회 최고상 및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한국기독교연합 관계자는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인 30일 전국 사찰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및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도 입재식'이 봉행됐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 만큼 봉축법요식을 한 달 뒤인 5월 30일로 미루는 대신 코로나 극복을 염원하는 기도 정진에 들어갔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1만 5000여 사찰 소속 스님과 불자들은 기도정진을 입재해 국민들의 안전을 기도했다. 공식 행사는 연기됐지만, 충청권 주요 사찰에도 불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대전 유성구에 있는 대한불교 천태종 광수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