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충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유성준·이하 충남신보)이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신용보증 지원금액을 확대한다.

8일 충남신보에 따르면 지속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올해 신용보증 공급 계획을 당초 보다 500억 원 늘린 9410억 원으로 확대 변경했다. 충남신보는 지난달 말까지 올해 신용보증 공급액이 7591억 원으로 연간 계획인 8910억 원의 85%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신규보증 862억 원, 기한연장 232억 원 각각 증가한 금액이다.

충남신보는 신용보증 지원금액 확대를 바탕으로 4분기에도 신용보증 지원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저신용·저소득,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자금도 40억 원 늘린 490억 원으로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충남신보는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피해기업 지원, 백제문화제 등 기초단체의 주요 축제들을 위한 각종 사업자금도 지원 중에 있다.

충남신보는 신용보증의 재원이 되는 출연금도 금융회사 등과의 전략적 협약을 성공적으로 체결, 9월 말 현재 연간 목표인 123억 원을 초과한 149억 원을 출연 받았다. 전년 대비 29억 원 증가한 금액이며 충남신보 설립 이래 가장 많은 금액이기도 하다. 충남신보의 신용보증 공급과 출연금 증가에는 충남신보 전 직원의 헌신과 함께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유성준 이사장이 지난 30년간의 금융경력을 바탕으로 충남도, 시·군, 시중은행 등 핵심 이해관계자와의 전략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상생발전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실효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유성준 이사장은 "경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어려움에 직면한 소기업·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해 하루 빨리 위기를 극복하실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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