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육상 장거리 기대주` 이유정(17·대전체고2)선수. 사진=대전체고 제공
대전 `육상 장거리 기대주` 이유정(17·대전체고2)선수. 사진=대전체고 제공
대전 `육상 장거리 기대주` 이유정(17·대전체고2)이 제100회 전국체전 육상 5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유정은 전국체전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올해 전국대회 5000m 부문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유정은 "5000m 결승에 최대한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자고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면서 "결승 막바지 스퍼트를 낸 전략이 잘 맞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해 익산 전국체전 5000m에서 4위에 머물렀던 이유정은 올해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유정은 5000m 결승에서 지희원(16·서울체고1), 최수인(17·김천 한일여고2)과 3파전으로 치르다 마지막 300m를 남겨놓고 스퍼트를 내 결승선을 제일 먼저 통과했다.

초등학교 때 멀리뛰기(도약)로 육상을 시작한 이유정은 대전체중에 진학하면서 중장거리로 종목을 바꿨다. 중학교 때엔 소년체전 3000m 우승을 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체고에선 전국대회를 휩쓸며 대전 대표 장거리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유정은 오는 9일 열리는 10㎞ 종목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박호진 대전체고 육상부 감독은 "이유정은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훈련, 실전 모두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며 "10㎞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잘 정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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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육상 장거리 기대주` 이유정(17·대전체고2·가운데)이 제100회 전국체전 육상 5000m에서 우승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전체고 제공
대전 `육상 장거리 기대주` 이유정(17·대전체고2·가운데)이 제100회 전국체전 육상 5000m에서 우승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전체고 제공

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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