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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예방교육에 재미 더하니 온 동네 금연 바람

2019-10-03기사 편집 2019-10-03 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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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대전시교육청 학교 흡연예방 공동 캠페인] ①호수돈여자고등학교

첨부사진1호수돈여자고등학교에서 진행되는 등굣길 흡연예방 캠페인.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흡연은 한번 시작하면 끊기 어렵고 스스로 자제하기 어렵다. 담배가 학생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권장되지 않는 기호식품인 이유다. 호수돈여자고등학교는 학생과 지역 사회의 건강을 위한 흡연예방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흡연은 호기심은 물론 주변 사람들의 유혹에 이끌려서라도 시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호수돈여고는 학생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흡연 예방 교육을 펼쳐 나가고 있다.

◇지역사회 건강을 위한 흡연 예방 활동= 호수돈여고의 흡연 예방 교육은 좁게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활동이지만, 넓게는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지역 사회의 건강을 위한 활동이다. 매년 보건부 학생들은 등굣길 및 점심시간 금연홍보 캠페인, 명예 금연지도원, 흡연예방 개그쇼(흡연 예방 골든벨), 금연 홍보 양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보건부 학생 및 교직원이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호수돈여고에서 실시하는 흡연예방교육은 안전한 학교생활을 만드는데도 높은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호수돈여고는 흡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흡연을 예방하는 데 힘쓰고 있다. 보고 듣고 깨닫고 알게 돼 경험이 풍부해진다는 견문각지(見聞覺知)라는 사자성어처럼 학생들이 흡연의 위험성을 직접 보고, 들어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도전! 금연 골든벨을 울려라!'와 '흡연예방 개그쇼'가 가장 대표적인 활동이다.

호수돈여자고등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금연 골든벨 프로그램. 사진= 대전시교육청 제공
◇재미와 내용, 둘 다 잡은 흡연 예방 교육= 먼저 흡연예방 개그쇼(흡연 예방 골든벨)는 개그맨들이 금연전문가 과정을 수료해 직접 기획·연출한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는 흡연예방교육이다. 개그맨들이 직접 흡연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자신이 느낀 점을 말하고, 금연을 결심한 이후 금연 과정을 직접 학생들에게 알려준다. 개그쇼 뒤에는 흡연에 대한 문제가 제시되고 학생이 정답을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관심이 없었던 흡연예방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전에는 몰랐던 내용을 새롭게 알게 되며 금연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또 호수돈여고는 학생들이 흡연의 위험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현재 등교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 학교 내에서 금연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등굣길 금연홍보 캠페인은 아침 일찍 많은 학생들이 등교할 때 보건부 학생들이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우리 학교', '금연은 가족 사랑 실천의 출발입니다', '호기심에 피운 담배 죽어가는 나의 생명' 등 금연 관련 문구가 적힌 직접 제작한 피켓을 들고 흡연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점심시간을 이용한 금연 홍보 캠페인도 있다. 학생들이 점심시간 중 학교 주변으로 나가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금연을 홍보하고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는 활동을 한다.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시간인 만큼 높은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고, 금연에 대한 대화도 나눌 수 있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적극적인 지역 사회 금연 홍보= 호수돈여고는 특히 명예 금연지도원으로 선정돼 지역 사회의 금연홍보에 힘쓰고 있다. 최근 금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홍보를 통해 흡연자들에게 담배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청소년 명예 금연지도원 교육을 이수했다. 이후 보건부 학생들은 금연을 홍보하는 그림이 달린 장갑을 착용하고, 관련 문구가 쓰여진 피켓을 들고 서대전공원 주변에서 신호를 대기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금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금연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금연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보건부 학생들은 "우리 모두 금연합시다!"를 외치며 금연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호수돈여고가 중요시 하는 부분은 금연 관련 활동 실시 목적은 일방적이고 주입식의 금연 교육이 아닌 자율적으로 학생들이 금연의 필요성을 느끼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보건부 학생들은 금연 홍보피켓을 들고 교내·외에서 활발하게 금연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교내 학생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건강한 금연 문화를 확산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다.박영문 기자

◇ 주금섭 호수돈여자고등학교장 인터뷰

"학생 관심 이끄는 꾸준한 금연교육 중요"

-흡연 예방 사업의 효과와 앞으로의 계획

이번에 호수돈여고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흡연예방교육 가운데 흡연예방 개그쇼(흡연예방 골든벨)를 본 적이 있다. 개그맨들이 출연하고 진행해서인지 다른 어떤 프로그램보다 학생들이 더 관심을 가지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행사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무엇이든지 예방적 차원에서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되 그 프로그램과 교육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우리 학교에서는 담당교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있으며 교사들의 협조와 솔선수범하는 보건부 학생들의 열정으로 그 어느 학교보다 흡연예방교육이 원활하게 운영됨은 물론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우리 학교는 흡연하는 학생이 많지 않다. 그러나 예방 차원에서 모든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계속해서 흡연예방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흡연자들에게는 흡연예방교육은 물론 개인별 환경적 요인을 찾고, 그에 맞는 처방을 내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단계적으로 치료해 나갈 것이다. 이외의 학생들에게는 금연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느끼고, 경계심을 갖게하는 등 학교 차원에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여주기 위한 행사가 아니라 정말 금연의 중요성과 이에 걸맞은 관심과 열정, 그리고 생각을 바꿀 때까지 꾸준하게 반복해서 교육이 이뤄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래서 개인의 변화뿐만 아니라 가정의 행복은 물론 학교의 분위기를 바꾸며 더 나아가 사회에 나가서도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리라 확신한다. 교육은 살리고, 고치고, 키우고, 세우고, 섬기는 일이다. 모든 교직원들에게 사명감을 넘어 소명감을 가지고 임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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