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세종시 2곳, 충남 아산시 등 12곳 위치 확정 및 공모업체 선정 완료… 2020년 상반기 준공 예정

어진동(1-5생활권) 수소충전소 설치예정지 위치도. 자료=환경부 제공
어진동(1-5생활권) 수소충전소 설치예정지 위치도. 자료=환경부 제공
내년에 세종시와 아산시에 수소충전소가 생긴다. 정부세종청사 충전소는 국회 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실에 구축하는 두 번째 사례다.

25일 환경부는 정부세종청사를 포함한 전국 주요 지역에 수소충전소 12곳을 구축하기 위한 민간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된 예산으로 추진한다. 충전소 구축 비용의 50%(15억원)를 지원한다.

선정된 민간 사업자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 등 4개사다. 이들 업체는 2020년까지 10개 지역에 수소충전소 12곳을 구축하게 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곳으로 가장 많고 세종시 2곳(정부세종청사, 대평동), 서울·울산·대구·부산·광주·충남·전북이 각각 1곳이다.

특히 HyNet이 구축·운영하게 되는 세종청사 충전소는 지난 10일 현대자동차가 국회에 만든 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시설에 구축하는 두번째 사례이다. 이 충전소는 8개월간 설계·설치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성 검사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정부청사에 방문하는 지자체, 공공기관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세종청사 충전소가 완공되면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정부청사에 방문하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30곳(연구용 7곳 포함)이다. 환경부는 수소충전소를 지속해서 확대해 2022년까지 전국에 310곳을 구축할 방침이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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