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청소년근로보호센터,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2019-09-18기사 편집 2019-09-18 18:22:08      박영문 기자 etouch84@daejonilbo.com

대전일보 > 사람들 > 사람사는 이야기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핀터레스트
  • 기사URL 복사

[대전일보·대전시교육청 교육기부 공동캠페인]

첨부사진118일 명석고에서 청소년근로보호센터의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박영문 기자

"비정규직", "단기간 근로", "학력 무관". 18일 청소년근로보호센터의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이 진행된 대전 명석고는 평소 수업시간에 쉽게 접하기 힘든 단어들을 외치는 학생들의 목소리로 가득찼다.

고등학생이라면 관심을 갖을 만한 '아르바이트'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알바도 직장인?', '아르바이트의 현실', '알바의 자세', '알바의 권리 지킴이', '알바 선택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한 강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또 각 주제마다 청소년노동인권교육강사가 내는 질문에 답을 맞추기 위한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해 지기도 했다.

근로기준법 등에 대한 설명이 끝난 뒤 직접 근로계약서를 작성해보는 시간이 되자 학생들은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장소 등을 적어내려 갔다. 대다수 학생들은 희망 시급 항목에 최저 시급을 적는 현실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일부 학생들은 수 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적어내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

찾아가는 청소년노동인권교육과 더불어 청소년 노동인권 상담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청소년근로보호센터로부터 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1학년 김민준 군은 "평소 아르바이트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근로계약서 작성 등에 대해서도 잘 몰랐다"며 "하지만 오늘 교육을 통해 근로계약서 작성법도 알게 됐고, 나중에 아르바이트 중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되면 대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현철 담임교사는 "노동이라는 용어 자체가 성인의 영역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친숙하게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을 것 같다"며 "하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남 청소년근로보호센터 청소년노동인권교육강사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이 많아졌지만 사회생활이 미흡해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안전한 곳에서 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또 근로계약서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청소년노동인권교육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박영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영문기자의 다른기사보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