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서울보다 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천안갑)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교통문화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390명으로 서울시 116명보다 3.4배 많고 경기도 393명과 비슷했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세종시가 사망률 1위, 청주시는 사망자 수 1위, 당진시는 `교통문화지수` 최하위(49위)를 기록하는 등 충청권 도시의 지표가 타 도시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이 의원은 "GNP만 높다고 선진국이 아니라 의식과 문화의 선진국이 진정한 선진국이다. 국민이 행복한 세상은 문화적 역량이 성숙되었을 때 이루어질 수 있다"며 "시민의식을 높이고 성숙된 사회로 한발 나아가는 데 교통문화 의식 개선은 필수"라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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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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