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시가 전자화폐 `모바일 모아` 20억 원어치와 지폐형 50억 원어치를 추가 선보일 예정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해 발행 목표액 200억 원을 채울 예정이며, 도비를 지원 받아 모바일 모아가 판매되는 10월부터 제천화폐 구매 할인율을 4%에서 6%로 늘릴 예정이다.

제천화폐는 식료품 점포, 커피숍, 음식점부터 병원, 학원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업종에서 쓰이고 있다.

제천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무려 5400여곳이다.

시는 출산축하금, 임신축하금, 셋째 자녀 이상 아동 양육비 등 자체 출산지원금 3종을 제천화폐로 지급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지역화폐는 지역 내 소비 진작, 자금의 역외유출 예방, 지역공동체 강화, 소상공인·자영업자 소득 증대 등을 위해 정부 지원 속에 전국 177개 지자체가 발행하고 있다. 구매 할인율은 지역별로 다르다.

시는 내년에 500억 원어치의 제천화폐를 발행하기로 하고, 다음 달 3일 동문시장에서 비전 선포식을 연다.

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음을 모은 덕분에 제천화폐 유통이 활성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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