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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동 성당 100년 역사를 되짚다

2019-09-09기사 편집 2019-09-09 16: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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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동 성당 백주년 기념전 '100년의 시간: 1919-2019'

첨부사진1대흥동성당 12사도상. 최종태,이남규. 사진=대전시립미술관 제공

100년의 세월동안 대전 원도심을 지켜온 대흥동성당의 역사를 되짚는 뜻 깊은 전시가 열린다.

대전시립미술관과 천주교 대전교구 주교좌 대흥동성당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대전창작센터에서 주교좌 대흥동 성당 백주년 기념전 '100년의 시간: 1919-2019'를 개최한다.

1960년대, 격변의 시대에 세워진 대흥동성당은 종교적 소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이 대립한 역사적인 장소다. 원도심 한 가운데 우뚝 서있어 신자들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안식처가 돼 왔다.

이번 전시는 1부 '대흥동 성당의 역사', 2부'대흥동 성당의 예술', 3부 '대흥동 성당의 사람' 등 크게 3주제로 나뉜다.

1부 '대흥동 성당의 역사'는 1914년 성탄 때 대전에 사는 천주교 신자 3인이 이종순 신부를 찾아오는 사건으로 시작한다. 1919년 신부가 대전 지역의 신자들을 위해 대전군 남면(南面) 방축리(方丑里)에 10칸 내외의 한옥성당을 마련하는데, 이것이 대흥동 성당의 시작이다.

2부 '대흥동 성당의 예술'에서는 대흥동 성당이 역사의 간직해온 성(聖) 미술품을 관련 아카이브 자료와 함께 소개한다. 특히 프랑스 위스크 생 폴 수도원(Abbaye Saint-Paul de Wisques)에 보관된 앙드레 부통 신부의 유품 속에서 찾아낸 벽화 사진 10점이 영상으로 최초 공개된다.

3부 '대흥동 성당의 사람'에서는 대흥동 성당의 상징인 '성당 종소리'를 들으며 살아온 사람들 100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들이 품고 있는 '대흥동 성당의 의미와 상징', 그리고 각자의 삶속에 특별한 추억으로 남은 대흥동을 기억하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전시 외에도 대전창작센터와 대흥동성당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대전의 지역 문화예술을 심층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 이번 전시는 종교와 삶, 그리고 도시의 역사가 문화예술을 통해 이어지는 공감미술의 또 다른 실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매주 화요일-일요일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다.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9월 13일)은 휴관이다. 문의는 대흥동 성당(☎042(252)9611) 또는 대전시립미술관(☎042-120)으로 하면 된다.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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