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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상륙하는 태풍 '링링' 철저한 대비를

2019-09-04기사 편집 2019-09-04 18: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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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돼 전국이 비상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4일 현재 대만 남동쪽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7일 오전엔 목포 서쪽 해상에 도달하고, 이후 서해안에 상륙한 뒤 북한을 관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태풍의 중심 최대풍속은 시속 115km(초속 32m)이고 강풍 반경도 270km나 된다고 한다. 걱정이 되는 것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세력을 점점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남해안, 서해안, 서울·경기 등에선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5-45m의 엄청난 강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정도 강풍이면 사람이 날아가는 것은 물론 달리는 기차까지 전복시킬 수 있는 위력이다. 더구나 태풍 '링링'은 강풍뿐만 아니라 호우까지 동반하고 있어 이중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금까지 상황으로 보면 '링링'은 강풍에 호우를 동반한 중형급 이상일 가능성이 크다. 우려되는 것은 무엇보다 강풍에 의한 피해다. 예상되는 풍속이라면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뿌리째 뽑힐 수도 있다. 건물과 시설물은 물론 수확을 앞둔 농작물의 피해 우려 또한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추석 대목을 기대한 농가들의 피해가 걱정이다. 전국적으로 이미 가을장마 영향으로 적지 않은 비가 내렸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예고되어 있는 만큼 산사태와 침수 등으로 인한 피해가 걱정된다. '링링'이 서해안으로 상륙한다고 하니 태풍의 진행방향 오른쪽인 충청지역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태풍과 같은 천재지변을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사전에 철저히 대비를 한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는 있다. 태풍이 지나가는 시간엔 외출을 자제하고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시설은 미리 조치를 해야 한다. 가급적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은 벗어나는 게 좋다. 누구나 알고 있고 사소한 일 이지만 실천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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