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정의당 서산태안위원회(위원장 조정상)는 21일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에 수석동 도시개발 정보 사전 유출 의혹의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진정서 접수 후 `수석동 도시개발 정보 사전 유출 의혹 철저 수사!!`라는 손 팻말을 들고, 검찰의 명명백백한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도 벌였다.

맹정호 서산시장 취임 1주기 논평을 통해 수석동 도시개발 의혹 조사 등 적폐 청산을 요청한 바 있으나 한 달이 지나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직접 수사 당국에 수사를 촉구하게 됐다고 정의당은 설명했다.

정의당이 서산시에 정보공개를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석동의 토지 거래량은 2013년 83건, 2014년 102건, 2015년 242건, 2016년 342건, 2017년 252건, 2018년 163건이다.

정의당은 2015년 거래량이 폭주한 것에 주목했다.

조위원장은 "타당성조사 용역을 한 2015년 도시개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 의심` 아니겠냐"며 "만약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개발 정보를 선취한 사람들이 폭리를 취한 것이고, 이 정보를 유출한 사람은 `업무상 배임죄`에 해당돼 사법 당국의 적극적인 수사 및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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