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에 각종 소관 위원회 106곳의 여성위원 비율 평균이 지난 6월 말 기준 40.9%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37.4% 보다 3.5% 포인트 상승했다.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은 2017년 29.4%, 2016년 24.8%로 매년 높아져 3년 만에 16.1% 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위원회 중 여성참여율이 40%를 초과한 위원회는 69곳으로 나타났다. 전체 위원 1065명 중 여성은 393명으로 위원들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3개 위원회까지는 중복 위촉될 수 있다.

양성평등기본법은 지자체의 정책 결정과정에서 위촉직 위원을 구성할 시 한쪽 성이 60%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 위원회는 위촉직 위원 여성참여율 40%를 달성해야 한다.

천안시는 그동안 여성위원 참여 촉진을 위한 여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숨겨진 여성 인재들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여성 역량강화 사업을 펼쳤다. 이런 노력으로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기초자치단체의 위촉직 여성참여율 평균 39.1%를 넘는 40.9%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복옥 여성가족과장은 "현재의 여성참여율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여성인재를 발굴해 여성참여가 미진했던 도로, 교통, 건축,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참여를 이끌어 냄으로써 양성평등한 시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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