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아산시와 충남신용보증재단(이하 신보)이 최저임금 인상과 맞물리며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해 추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아산시와 신보에 따르면 올 2월부터 36억 원 규모로 추진한 사업이 지난 달 말 기준 157건, 35억 8900만 원이 지원되며 자금을 거의 소진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은 신용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아산시가 신보에 3억 원을 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최대 12배까지 지급보증해 소상공인이 시중은행에서 저리로 대출을 받게 해주는 사업이다.

시는 신보와 함께 지난 2013년도 최초 협약이후 2017년까지 2억 원(24억 보증)하던 것을 지난해부터 3억 원(36억 보증)으로 높이며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적기 유동성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올해 저신용(5등급 이하) 소상공인과 자동차부품기업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처음 도입 실시하며 소상공인의 애로 해소에 나서는 등 소상공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시책 발굴,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유성준 이사장은 "앞으로도 아산시 출연부 자금의 적극적인 지원과 저신용 소상공인, 자동차부품기업 지원 등 아산시 시책에 부합하는 맞춤형 보증지원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소상공인이 살아야 우리 지역경제도 살아난다"며 "최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지역경제의 한 몫을 담당하고 있는 소상공인에 도움이 되는 시책을 발굴, 시행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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