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11·대전동문초5) 선수가 전남 광양에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제39회 전국초등학생 학년별 탁구대회` 개인단식 부문 1위에 올랐다. 사진=대전동문초 제공
권혁(11·대전동문초5) 선수가 전남 광양에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제39회 전국초등학생 학년별 탁구대회` 개인단식 부문 1위에 올랐다. 사진=대전동문초 제공
대전·충청 탁구 꿈나무들이 전국탁구대회를 제패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전남 광양 실내체육관에서 초등부 67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제39회 전국초등학생 학년별 탁구대회`에서 대전의 권혁(11·대전동문초5)은 이 대회 개인단식 부문 5연패를 달성했다. 충남 천안 허예림(9·천안용곡초3)은 2연패했다.

`대전 탁구 유망주`인 권혁은 오른손 쉐이크 올라운드 플레이형으로 안정된 리시브와 영특한 게임 운영을 한다는 평가다. 지난 해 초등학교 4학년으로는 유승민(1991년) 이후 27년 만에 호프스 U12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올해엔 호스프 U12 국가대표 선발에서 같은 학년 1위로 뽑혔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대학탁구협회장기 전국탁구대회 개인단식 3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한 권혁은 올해만 개인단식 부문 2관왕에 오르는 등 우수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권혁은 "다음 달 17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U-12국가대표 훈련과 대만오픈 국제탁구대회, 슬로베니아 오픈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가오는 제 35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탁구대회에서 단체전 개인단식 및 개인복식에서 우승해 3관왕을 하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권혁과 함께 정대영(12·천안성환초6)이 충청권에서 우승했으며, 여자 개인전에는 이예린(8·서대전초2), 허예림(9·천안용곡초 3), 이애리(10·논산중앙초4), 김이헌(11·천안용곡초5), 박가현(12·서대전초6)이 우승의 트로피와 메달을 품에 안았다. 지난 해 이 대회 남자부 단체전 우승을 했던 천안 성환초는 올해 준우승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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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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