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연구개발(R&D) 통해 중소기업 개발한 핵심 철도부품 SR이 구매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철도 부품 국산화를 통한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추구한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두 기관이 국가 연구개발(R&D)을 진행해 중소기업이 개발한 철도부품을 SR이 구매하기로 했다.

SR은 고속철도 SRT를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품목은 오일댐퍼, 윤축베어링, 자동연결기로 648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국산 철도부품 해외진출 토대 마련도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대기업 위주의 국내 철도차량 생태계 내에서 중소기업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부품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해소하는 역할을 중소기업에 맡겼기 때문이다.

철도부품 납품 단가 감축, 사후조치 및 성능향상 용이 등 안전성과 비용측면에서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부품들은 2021년 5월까지 순서대로 입고돼 시험을 거친 후 철도차량에 설치될 예정이다.

국토부와 진흥원은 2013년부터 국가 연구개발(R&D)인 철도기술연구사업을 추진해 KTX-산천의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를 통한 성과가 1조 7600억 원에 이른다. 터키,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 철도차량을 수출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협의는 중소기업에는 부품시장 진입과 수출토대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운영사에는 비용절감 및 원활한 부품공급처 확보 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이용에 기여할 상생·협력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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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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