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대장내시경의 구획별 검사 최적시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제시돼 의료계 관심이 높다.

17일 천안시에 따르면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소화기내과 정윤호<사진> 교수는 대한장종양연구회와 함께 국내 10개 병원에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은 724명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제시된 시간을 지킨 검사가 그보다 짧게 시행된 검사에 비해 용종 및 샘종 발견율이 오른쪽은 2.98배, 근위는 4.48배, 왼쪽은 2.92배 높았다. 정윤호 교수는 "전체 검사시간 6분 이상으로만 권고되던 종전의 적정 검사시간을 구획별로 나눠 제시한 것으로 대장질환 발견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Gastrointestinal Endoscopy에 논문 `대장내시경의 구간별(우측·근위·좌측결장) 용종 및 샘종 발견율을 구간별 대장내시경 회수시간과 비교분석`으로 실렸다. 해당 논문으로 정윤호 교수는 2019년도 국제장질환학회에서 페링학술상을 수상했다. 2017년 우수연제상, 2018년 최우수 포스터발표상 수상에 이은 3년 연속 수상이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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