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남초등학교 정문 앞 설치된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사진=아산시 제공
송남초등학교 정문 앞 설치된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아산시가 교통약자들의 보행안전 확보에 나섰다.

아산시는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5개소에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추가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교통약자인 어린이 및 노인들의 안전한 보행로를 위해 충남지방경찰청, 아산경찰서와 협의로 사업비 5억 원 투입해 레이저 방식의 신호 및 과속 단속 다기능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했다. 설치장소는 미래초교, 북수초교, 동덕초교, 송남초교 등 어린이보호구역 4개소와 주면 문방2리 경로당 노인보호구역 1개소 주출입구의 인근도로와 차로이다.

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인 어린이 교통안전 수준은 대폭 개선됐으나 사망자 및 치사율 등 교통사고 심각도는 오히려 악화되고 있어 보호구역 내 규정된 제한속도(30㎞) 및 신호 위반이 교통사고 발생의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 문제해결을 위해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설치했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로 확보를 위해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20개소에 과속경보시스템을 설치했다. 과속경보시스템은 주행 중인 차량의 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 및 표출해 사고위험지역에서 운전자의 자발적인 감속 및 안전운행을 유도하는 시설물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통학 어린이가 많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과속경보시스템을 설치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시 관계자는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무인교통단속카메라 등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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