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가 17일로 예고된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

15일 공사에 따르면 대전시내 버스파업과 관련해 평일 242회 운행하는 열차를 48회 증편해 290회 운행한다. 토·일, 공휴일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행한다.

혼잡율 등 시간대별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용객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운행 열차의 최적의 스케줄을 반영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우선 승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출·퇴근 시간대를 1시간씩 연장하고 5분 간격으로 운행시격을 단축해 대기시간을 줄인다. 10-14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다른 시간대 운행시격도 8-12분사이로 단축해 도시철도 이용객들의 열차 이용편의도 돕는다.

24시간 가동되는 상황반을 운영과 함께 수송인원이 많은 역에는 안전수송 지원인력을 투입해 시민들의 도시철도 이용을 지원한다.

공사는 이번 열차 증편운행으로 평일 수송 인원 12만 명보다 많은 14만 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업과 관련한 도시철도 이용문의는 고객운수팀(☎042(539)321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민기 공사 사장은 "버스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역사시설물과 열차 이용시 시민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도시철도 운임징수 등은 평상시와 동일하므로 도시철도 이용과 안전사고 예방에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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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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