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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과 사랑에 빠지다

2019-07-10기사 편집 2019-07-10 14: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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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경 피아노 독주회·12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첨부사진1이현경

사랑과 우정을 낭만적으로 풀어낸 음악가, 로베르트 슈만의 서정적인 선율이 대전을 찾아온다.

대전의 차세대 피아니스트 이현경이 1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슈만의 명곡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연주를 할 때 내면으로 느끼며 가슴으로 연주한다면 분명히 관객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자신이 그동안 느끼고 연구한 슈만의 음악세계를 여과 없이 선보이려 한다. 이현경은 이번 공연에서 슈만이 아내 클라라에게 헌정한 '피아노 소나타 제1번 F#단조'를 연주하고, 이어 슈만의 모음곡 '크라이슬레리아나 작품번호 16번'을 연주한다.

로베르트 슈만은 슈베르트를 잇는 가곡 분야의 거장으로, 장인의 반대를 무릅쓰고 클라라와 결혼에 성공한다. 음악과 사랑에 대한 끓어오르는 열정과 서정성은 작곡의 원천이었다. 슈만은 클라라에게 쓴 편지에서 '피아노 소나타 제1번 F#단조'에 대해 '당신에 대한 단 하나의 마음의 외침'이라고 적어 클라라에게 헌정했다.

'크라이슬레리아나 작품번호 16번'은 8곡으로 된 피아노곡으로, 슈만의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세계를 로맨틱하게 풀어냈다.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에 괴로워하고 있던 슈만이 호프만의 소설 '크라이슬레리아나'의 주인공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해 만들어낸 곡이다. 이 노래 역시 1838년 4월 부활절 전에 완성돼 클라라에게 헌정했다.

2019 대전문화재단 예술지원공모사업에 선정된 피아니스트 이현경은 대전예술고등학교, 목원대학교 및 동대학원을 실기우수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제주도립교향악단 제4회 신인음악회, 대구MBC교향악단 2017 신인음악회에 출연, 협연했으며 최근에는 대전시립교향악단에서 주최하는 '영 비르투오조 데뷔 콘서트'에 선발됐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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