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경북대학교는 수시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66.5%를 선발한다. 세부적으로 학생부교과 23.4%, 학생부종합전형 24.7%, 논술(AAT)전형 16% 등이다. 또 전형별 1회, 최대 3회 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종합전형에는 지역인재나 대상자에 따른 여러 전형으로 세분화돼 있기 때문에 복수 지원이 되지 않도록 본인에게 해당되는 전형을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

학생부교과 일반학생전형의 경우 교과 90%, 출결 및 봉사활동을 10% 반영한다. 이 외에도 대구·경북 소재 고등학교 출신자가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전형도 마련돼 있다. 또 수능최저기준이 있기 때문에 지원을 희망 하는 학과의 수능최저기준을 찾아봐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올해 크게 달라지는 점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 작성의 부담을 경감하는 데 있다. 영농창업인재전형을 제외하고 원서접수 시 작성하게 되는 자기소개서 4번 문항이 삭제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공통문항인 3번 문항까지만 작성하면 된다. 1단계 통과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2단계 면접평가에서는 블라인드 성격을 강화했다. 1단계 서류평가에서는 학업역량(35%), 전공적합성(35%), 발전가능성(20%), 인성(10%)의 지표를 통해 주요 및 전공교과 학업성취도뿐만 아니라 학업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논술(AAT) 전형의 경우 고교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약술 및 풀이형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지원자의 부담감이 적어 경쟁률이 높다. 학생부교과전형과 마찬가지로 수능최저기준이 있으며, 교과성적이 20% 반영되지만 등급별 점수 차가 높지 않아 결과적으로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하고 논술 고사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 유리하다. 논술 고사에 잘 대비하기 위해서는 올해 출제된 모의고사 문항을 분석해 출제 경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올해 인문계열 모의고사에서는 도표나 그래프 등을 제시문과 연계해 답하는 자료해석형 문제가 새롭게 출제됐다. 자연계열 모의고사에서는 단순 계산력을 요하는 문제가 아닌 수학적 개념을 이용한 증명 문제가 출제됐다. 문제 유형의 변화가 있는 만큼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대비하는 것이 실제 논술 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