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장학재단은 3일 대전 서구 탄방동 계룡건설사옥 강당에서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우수 입상한 대전지역 초등·중학생 26명에게 장학금 530만 원을 전달했다. 이승찬 이사장(오른쪽)이 학생 대표로 나선 강샤론양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 계룡건설 제공
계룡장학재단은 3일 대전 서구 탄방동 계룡건설사옥 강당에서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우수 입상한 대전지역 초등·중학생 26명에게 장학금 530만 원을 전달했다. 이승찬 이사장(오른쪽)이 학생 대표로 나선 강샤론양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 계룡건설 제공
계룡장학재단이 지역 체육인재들을 지원·육성하고자 장학금을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계룡장학재단은 3일 대전 서구 탄방동 계룡건설사옥 강당에서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우수 입상한 대전지역 초등·중학생 26명에게 장학금 53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찬 재단이사장을 비롯,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박원근 대전시 체육회 부회장, 지도교사, 학생, 학부모, 계룡장학재단 임원 등 70명이 참석했다. 장학금은 핸드볼 초등학교(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유천초 강샤론양이 대표로 나섰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 5월 25-28일까지 전북 일원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대전시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달 25일에는 충남도 교육청에서 진행된 충남 선수단 해단식에서 우수 입상자 51명에게 장학금 114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승찬 이사장(계룡건설 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대전의 체육 꿈나무들이 좋은 환경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계룡장학재단의 지역 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은 남다르다. 고(故)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이 강조해온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란 경영철학에 따라 1992년 12월 장학재단을 설립, 기본 자산 64억 원에서 현재 중부권 최대 장학재단으로 성장했다. 올해만 장학사업을 통해 1억 9258만 2400원이 지역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으로, 현재까지 지급된 장학금 규모는 연인원 1만 4916명, 장학금은 58억 7000만 원에 달한다. 이 밖에도 유림경로효친대상, 광개토대왕비 복제비건립, 일본백제문화유적탐사, 백야 김좌진장군 추모, 독도 우리땅 밟기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익사업을 추진했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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