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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충청의 오늘]20년 전 대청댐 잔디광장은 쓰레기로 몸살

2019-06-24기사 편집 2019-06-24 08: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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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1999년 6월 21일자 대전일보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기온이 오르며 대전의 나들이 명소 곳곳에 행락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녹음의 계절, 시민들의 나들이 행렬은 자연스런 현상이나 이로 인해 발생하는 쓰레기는 예나 지금이나 늘 골칫거리다.

대전시민들의 나들이 명소인 대전엑스포시민광장은 주말만 되면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여름철 더위를 피해 시민광장으로 모여든 시민들이 준비해온 음식과 술을 먹은 뒤 발생한 쓰레기를 그대로 방치하고 떠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청소인력이 쓰레기가 발생할 때마다 수시로 치우며 관리하고 있지만 행락객들이 몰리는 시기에는 쓰레기 발생이 폭증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

국립 대전현충원도 쓰레기 무단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전현충원은 지난해 방문자만 290만 명에 달했지만 부족한 시민의식에 쓰레기 무단투기를 감시하는 인력이 따로 없어 매년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대전현충원은 올해 발생할 쓰레기가 200t 가량 될 것이라 전망했다.

유원지가 쓰레기로 더럽혀지는 경우는 20년 전에도 사회적 문제로 지적됐다.

1999년 6월 21일자 본보에 따르면 당시 대청댐 잔디광장은 시민들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당시 대청댐 주변을 찾는 가족단위의 행락객들이 크게 늘어 하루 평균 500명 이상의 시민들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청댐 잔디광장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취사행위를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행락객들이 취사행위를 하는 등 아쉬운 시민의식 탓에 많은 쓰레기들이 발생했다. 당시 주말마다 대청댐 관리단이 수거하는 쓰레기 분량만 2.5t 트럭 5-6대분으로 최소 10t이 넘었다. 버려진 쓰레기들은 음식물쓰레기에서부터 캔, 병, 자동차부품과 가전제품까지 다양했다.

대청댐관리단은 쓰레기로 인한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잔디광장 등 10여 곳에 마대자루를 이용해 쓰레기 임시적치장을 마련했지만 쓰레기 불법투기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우구 대청댐관리단장은 "매주 월요일마다 공공근로요원 50명을 투입해 대청호주변지역 쓰레기를 수거하는데 쓰레기량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대청댐 인근은 상수원보호구역인 만큼 쓰레기 불법투기나 취사행위는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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