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한신협 창립 62주년 기념 발행인 세미나

한국신문협회 창립 62주년 기념 발행인 세미나가 20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려 참석 발행인들이 오세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위원의 `글로벌 미디어 트렌드-2019 세계신문협회 총회 주요내용`에 대한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빈운용 기자
한국신문협회 창립 62주년 기념 발행인 세미나가 20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려 참석 발행인들이 오세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위원의 `글로벌 미디어 트렌드-2019 세계신문협회 총회 주요내용`에 대한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빈운용 기자
한국신문협회는 창립 62주년을 맞아 20일 1박2일 일정으로 대전 유성호텔에서 신문협회 창립기념 발행인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이병규 한국신문협회장과 강영욱 대전일보사 사장 등 발행인 29명이 참석했다.

이병규 한국신문협회장은 축사에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신문 경영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어졌다"며 "세계신문협회 연차총회의 주요내용을 상세히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신문의 세계적인 과제를 들여다보고 그들은 어떻게 난국을 헤쳐나갔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발행인 여러분 건승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오세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위원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트렌드-2019 세계신문협회(WAN) 총회`에 참석해 정리한 내용을 발표했다.

오 위원은 총회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에 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저널리즘, 뉴스룸, 전략, 수익, 플랫폼, 독자 확보·유지 등 6개 분야별 성공 사례와 전략을 소개했다.

오 위원은 "영국에서 열린 총회에 다녀오면서 느꼈던 것은 현 언론 상황은 국내외 상황이 다르지 않다는 점"이라며 "저널리즘을 위한 공통의 해법은 없다는 것이 결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 모델과 관련해 "저널리즘 가치에 우선 순위를 둔 콘텐츠를 바탕으로 이용자 맞춤형 지불 모델 수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독자 확보·유지 전략으로 충성 독자와의 관계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오 연구위원은 "우선 알고 있는 독자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이후 새로운 독자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기존 독자부터 분석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 연구위원은 "이미 다양한 저널리즘 혁신 방법론이 나와 있다"며 "(새로운 혁신 전략을 개발하기보다) 고품질 저널리즘의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수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수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