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테마형 운행을 시작한 대전시티투어는 이번에 승강장 31곳 설치를 완료하고 순환형을 본격 운영한다. 그동안 거리가 멀고 대중교통이 원활치 않은 장태산, 계족산, 대청호 오백리길 등 주요 여행명소를 개별 여행객이 찾아가기에 불편이 많았다.
이에 시는 여행객이 선호하는 주요관광지를 선별해 코스를 운영, 여행객들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순환형을 도입했다.
남부코스는 대전역에서 출발해 서대전역→옛충남도청사→테미오래→대전아쿠아리움→오월드→효월드→장태산자연휴양림→성심당을 총 12회 운영한다. 북부코스는 우암사적공원→동춘당→계족산황톳길→솔로몬로파크→엑스포과학공원→한밭수목원→국립중앙과학관→화폐박물관→지질박물관→대전시민천문대→카이스트→유성온천 족욕체험장을 총 9회 운영한다. 대청호 권역 순환코스는 판암역↔세천근린공원↔신상교↔대청호자연생태관↔슬픈연가 촬영지 입구↔찬샘마을↔두메마을↔삼정생태공원↔대청댐물문화관↔신탄진역을 5회씩 왕복 운행한다.
순환형 투어버스 이용료는 테마형과 같이 성인기준 4000원이며, 승차권 한 장이면 하루 종일 3개 권역 순환형 시티투어를 모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탑승객들을 위한 인센티브로 관내 숙박자와 탑승당일 생일자는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며, 다문화가족 및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50% 할인된다.
김용두 시 관광마케팅과장은 "2019-2021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이용고객의 다양한 취향에 맞게 대전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순환투어를 처음 신설한 만큼 대전관광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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