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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마케팅公, 물품 구매 입찰 제한방식 두고 논란

2019-06-11기사 편집 2019-06-11 18: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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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마케팅공사가 DCC 빔프로젝터 교체과정에서 특정 업체 위한 입찰 공고 냈다"고

대전마케팅공사가 최근 대전컨벤션센터(DCC)에 대한 물품 구매 입찰을 진행한 가운데 불공정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업계에서는 특정 회사의 제품을 납품받기 위한 입찰이라며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 마케팅공사는 공정한 입찰이며 해당 제품이 특정회사가 아닌 여러회사가 보유한 제품으로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이다.

11일 마케팅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DCC 그랜드볼룸 고광량 DLP 레이저 프로젝터(빔프로젝트) 외 물품 구매를 위한 입찰을 진행중이다. 기존 노후장비 교체에 따른 물품 구매로 각종 문화공연 등 행사 진행시 수준 높은 영상지원으로 고객만족도 향상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빔프로젝트 등 부수기자재 구매에 따른 총 예산은 7억 5000만 원이다. 이날 개찰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입찰은 총 7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1대당 가격이 1억 5000만 원에 달하는 빔프로젝터 3대와 부수기자재인 줌 렌즈, 영사대, 결선보드유닛 등을 납품받는 조건이다.

문제는 빔프로젝트 납품사양의 세부 규격이 한정되면서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는 특정 회사의 명칭만 빠져있을 뿐, 일부 회사의 제품이라고 주장한다. 시방서에는 빔프로젝트의 규격과 명암비, 해상도, 무게 등 14개 항목이 지정돼 있는 상황이다.

해당 내용을 제보한 관련업계 종사자 A씨는 "공사가 제시한 시방서에 표기된 규격 및 사양 등은 특정회사의 제품으로 회사의 명칭만 없을 뿐"이라며 "특정 회사의 제품을 납품받기 위한 편법"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HD급 빔프로젝트 등)해당 제품보다 더 기능이 좋은 제품도 있는데, 규격을 하나의 기준에 제한 하다 보니 입찰 자격조차 얻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마케팅공사 측은 빔프로젝트 주요자재사양 등에 표기한 규격 및 사양이 한정된 건 사실이지만 해당 규격은 여러 회사에서 관련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공정한 방법으로 일반경쟁(총액) 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결정하기 때문에 과정에서도 불공정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마케팅공사 관계자는 "시방서에 공개한 사양은 동종 업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제품들"이라며 "업계 측이 입찰 내용을 오해하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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