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나들이] 교회오빠&알라딘

교회오빠
교회오빠
△교회오빠=딸 아이를 출산하고, 산후조리원에서 나오는 날 들려온 남편의 4기 대장암 소식,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 항암치료가 종료된 지 일주일도 채 안되어 알게 된 아내의 4기 혈액암. 잠시도 숨 쉴 틈 없이 밀려오는 고난에 부부는 깊은 탄식과 함께 기도로 매달리는 것밖에는 할 수 없었다. 때로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고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일들이 실제로 일어난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찰리 채플린의 말처럼 우리 곁에도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그 어떤 영화 속 주인공보다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아가며 희망과 감동을 주는 이들이 있다.이 영화는 2017년 방영된 KBS 스페셜 `앎: 교회오빠`의 주인공 고 이관희 집사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이다. 자신의 대장암 4기 진단,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 그리고 아내의 혈액암 4기 진단까지 연이어 감당할 수 없는 고난을 마주하게 된 고 이관희 집사와 아내 오은주 집사의 투병기부터 다시 암이 재발한 이 집사가 소천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담아냈다. 믿을 수 없는 고난 앞에서 좌절하며 주저 앉는 대신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 이 집사의 아름다웠던 삶의 기록은 종교인, 비종교인을 떠나 삶과 죽음,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이라는 보편적인 정서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한다.

△알라딘=머나먼 사막 속 신비의 아그라바 왕국의 시대. 좀도둑 `알라딘`은 마법사 `자파`의 의뢰로 마법 램프를 찾아 나섰다가 주인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를 만나게 되고, 자스민 공주의 마음을 얻으려다 생각도 못했던 모험에 휘말리게 되는데…. 2016년 6월 `정글북`, 2017년 3월 `미녀와 야수`에 이어 2018년 5월 23일, 디즈니 라이브 액션 중에서도 전세계인의 큰 사랑을 받을 세 번째 작품이 온다. 바로 영화 <알라딘>이 앞선 두 작품의 흥행 바통을 이어 받아, 디즈니 라이브 액션의 신세계를 선보인다. 영화 `알라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지금까지 디즈니 라이브 액션은 디즈니 클래식 2D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을 실사화하며, 세대와 성별, 국가를 뛰어넘는 보편적인 재미와 가치를 추구해왔다. 2016년 `정글북`은 모든 출연 동물들을 CGI 기술력으로 완성했으며, 보는 이로 하여금 실제 동물인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의 경이로운 정글 속 모험을 선사했다. `미녀와 야수`는 디즈니 사상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겨내며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 바 있다. 두 작품 모두 실사화 과정 속에 감동, 경이로움이 두 배가 되는 만족도를 일군 작품. `알라딘` 역시 1992년 동명의 2D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하면서 디즈니 라이브 액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할 예정이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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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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