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소식]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
△산조의 밤 `그 빛깔 그대로`=다음 달 4일-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올해 명인 산조의 밤 `그 빛깔 그대로`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보유자인 김청만 명고의 장단과 목원대학교 이태백 교수의 연출 및 장단으로 피리, 가야금, 해금, 거문고, 대금, 아쟁산조의 명인들이 경기대풍류와 시나위 합주로 산조의 진수를 내보인다.

산조는 전통음악의 정수이자 민속음악의 꽃으로 불리는 기악 독주곡이다.

4일에는 김원선, 이석주, 오영미, 이호진, 조미현의 박범훈류 피리산조, 지순자, 김미경, 정효성, 김진경, 최스칼렛의 성금연류 가야금산조, 정수년, 강은일, 김성아, 김정림, 이동훈의 지영희류 해금산조가 연주되고, 마지막 무대에 연주자 전원이 경기대풍류 합주를 선보인다.

다음 날에는 김무길, 유영주, 유소희, 권민정, 이선화의 한갑득류 거문고산조와 원장현, 안성우, 길덕석, 문재덕, 원완철의 원장현류 대금산조, 김일구, 이관웅, 조성재, 한림, 김도현의 김일구류 아쟁산조에 이어, 김일구, 김무길, 김청만, 지순자, 원장현, 이태백의 시나위 합주가 연주된다. 전석 1만 원.

△브람스교향곡시리즈Ⅲ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다음 달 2일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독일어로 `음악에게(an die Musik)`라는 뜻의 지역 오케스트라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Andiemusik Philharmonia)가 브람스 교향곡 시리즈 세 번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연다.

이번 공연은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의 브람스의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인 `브람스심포니시리즈` 프로젝트의 세 번째 공연이며, 브람스 교향곡 제 4번을 감상할 수 있다. 브람스 교향곡 이외에도 바리톤 여진욱이 들려주는 임원식의 `아무도 모르라고`와 베르디의 오페라 오텔로 중 `가거라! 너의 목적지를 나는 미리본다를 협연곡으로 선보인다. 첼리스트 김현실이 생상스 `첼로협주곡 제1번 가단조, 작품번호 33번`을 연주한다.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청년작곡가 창작곡 초연시리즈Ⅵ로 작곡가 조예랑이 `오케스트라를 위한 혁명`을 초연한다.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와 협연자들이 만들어가는 이 공연은 작곡가 브람스가 바로크의 엄격한 음악적 구성을 당대 풍조인 낭만주의와 조화시켜 감미로운 정서와 깊이 있는 서사적 비극을 들려준다.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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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명인들이 들려주는 산조의 향연_공연포스터
최고 명인들이 들려주는 산조의 향연_공연포스터

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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