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산림환경자원학과가 라오스 비엔티안 쌍퉁구 농부아 마을에 대나무 수공예 공동작업장을 건립하고 수공예 기술을 전달했다. 사진=충남대 제공
충남대학교 산림환경자원학과가 라오스 비엔티안 쌍퉁구 농부아 마을에 대나무 수공예 공동작업장을 건립하고 수공예 기술을 전달했다. 사진=충남대 제공
충남대학교가 라오스에 현지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대나무 공동작업장 설치를 지원했다.

14일 충남대에 따르면 산림환경자원학과는 최근 라오스 비엔티안 쌍퉁구 농부아(Nongboua)마을에서 대나무 수공예 공동작업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공동작업장 건립은 산림환경자원학과가 2017년부터 수행한 한국연구재단의 `라오스 융복합형 산림비즈니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36㎡ 규모의 대나무 공동작업장은 마을 주민들이 대나무를 이용해 수공예 조각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대나무 조각 명인 박동석 작가가 3차례에 걸쳐 현지인들에게 대나무 수공예 기술을 전수하기도 했다.

농부아 마을 공동작업장에서 제작된 대나무 상품은 비엔티안 내 기념품 숍 및 야시장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김세빈 충남대 교수는 "공동작업장은 라오스 현지인들이 자신들의 힘으로 수공예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삶의 터전이 될 것"이라며 "현지인에 기술을 전해준 박동석 명인과 라오스 산림국의 협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재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재현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