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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우선노출돼야"…한신협,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 개편 촉구

2019-05-09기사 편집 2019-05-09 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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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지방신문 경영혁신 전략 토론회가 9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지방신문 정책 과제 및 매래전략'을 주체로 한국신문협회 주최로 열려 패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빈운용 기자

지역 저널리즘 복원을 위해선 포털기업 네이버가 사용자 위치기반 뉴스서비스를 도입하고 지역 소식을 우선 노출토록 검색 알고리즘을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9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한국신문협회 주최,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열린 '지방신문 경영혁신 전략토론회'에서 김대경 동아대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포털의 지역신문 뉴스서비스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발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김 교수는 "지난 2월 네이버가 검색 알고리즘을 변경하면서 지역뉴스는 철저히 배제되고 PC기반 기준 네이버와 콘텐츠 제휴를 맺은 지역신문은 단 3개로 모바일에서는 전무하다"며 "PC기반 뉴스제휴사인 지역신문이 모바일 뉴스서비스에서 제외된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바일 앱으로 네이버에 매일 3000만 명이 접속하고 네이버로 송고되는 기사는 3만-4만 건에 달해 여론 형성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그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묻는 법적·사회적 장치는 사실상 없다"면서 "이용자 위치정보를 토대로 지역언론의 기사를 일정비율 이상 게재토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는 만큼 이제라도 정치권과 언론, 포털이 지역 미디어 생태계 복원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또 지역 언론이 디지털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과감한 혁신과 새로운 실험을 시도해 독자들과 접점을 확대하는 자구 노력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지역밀착형 보도와 심층적인 뉴스 전달, 독자들과 상호 관계 형성 및 독자 참여 유도, 다양한 뉴스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이 그것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네이버의 검색 알고리즘 변경이 지역 언론의 어려움을 가중시켰다는 성토의 목소리도 터져나왔다. 박상일 경인일보 디지털뉴스부장은 "최근 경기 군포에서 발생한 페인트공장 대형화재 당시 소속 기자들이 현장에서 발 빠르게 취재해 속보를 쏟아내고 포털 전송도 했지만 네이버 검색에서 우리 기사는 찾아볼 수 없었다"며 "안 그래도 종이신문이 어려운 상황인데 포털 검색이 이런 식이라면 독자에게 뉴스를 전달할 수 없다. 지역 언론사엔 존망의 문제가 된다"고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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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한국신문협회 주최 지방신문 경영혁신 전략 토론회가 9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지방신문 정책 과제 및 매래전략'을 주제로 열려 김대경 동아대 교수가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빈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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