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비행을 할 때는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들이 있다. 운동장, 행사장, 축구장 등 인파가 많이 모인 곳 상공에서는 비행 금지다. 일몰 후부터 일출 전 까지 `야간 비행`은 불법이며 음주상태에서는 당연히 조종 금지다.

비행 중에는 장치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하고 사고나 분실에 대비해 장치에 소유자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해야 한다.

비행장 주변 관제권(반경 9.3㎞) 이내, 서울 강북지역, 휴전선, 원자력 주변, 고도 150m 이상은 비행 금지다. 이를 어기면 200만 원 이하 벌금 또는 과태료 처분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드론에는 여러 가지 센서가 있다. 먼저 관성측정장치(IMU)는 이동물체의 속도와 방향, 가속도, 중력을 측정하는 장치다. 가속도 센서는 이동관성, 자이로스코프는 회전관성, 지자계 센서는 방위각을 측정하는 핵심부품이다.

비전센서(하부)는 드론에 장착되는 센서로 10m이하 고도에서 제자리 비행할 때 장애물을 감지해 충돌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비전 센서는 첨단장비로 촬영된 이미지 패턴을 분석해 장애물인지 판단하고 충돌방지와 장애물 회피를 한다.

거리계 센서는 지면과 드론 간 거리나 물체간 거리 정보를 제공한다. 동작은 레이저나 초음파를 쏴서 돌아오는 시간으로 거리를 계산한다.

드론의 대표적인 기능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홈 복귀 기능(RTH)은 기체가 이륙했던 곳으로 되돌아 오는 기능이다. 배터리 잔량이 부족하다거나 건물 등 장애물에 의한 신호가 약하거나 끊김이 있을 때 또는 조종자가 복귀 명령을 내릴 때 자동으로 복귀하는 기능이다. 복귀 중 장애물 회피센서가 작동돼 장애물을 피해 안전하게 되돌아오는 기능이 내장된 드론도 있다.

관심지점원현비행(POI)은 중앙에 있는 피사체를 원형으로 선회하며 공중에서 촬영하는 기능, TV 및 광고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법이다. 집중도가 높은 고품질의 촬영 각도 구현이 가능하다.

팔로우미(Follow me)는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피사체를 따라 가며 항공촬영이 가능하다. 사이클, 스키, 달리기 등 야외 스포츠 활동시 유용하게 사용된다. 조종자를 따라오는 기능과 지정한 피사체를 따라가는 기능이 있다.

웨이포인트(Way Point)는 경로비행을 말한다. 지도상에서 비행경로를 지정해 경로를 따라 자동비행 가능한 기능이다. 비행시 카메라 조작이 가능해 항공촬영 및 항공 감시를 할 수 있다.

홈락(Home Lock)은 홈포인트를 지정해 일정 거리 이상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기능이다. 드론이 어디에 있든 후진레버를 당기면 홈포인트로 돌아오거나 앞으로 전진하는 기능이다. 처음 이륙한 지점을 기준으로 앞방향이 고정되는 비행모드다.

코스락(Course Lock)은 드론의 앞뒤 방향에 관계없이 미리 지정된 경로를 따라 비행하는 것이다. 경로를 따라 비행할 시 자유로운 카메라 앵글 조작이 가능해 역동적인 항공 촬영이 가능하다. 기체 방향과 상관없이 앞쪽 방향이 고정되는 모드다.

드론 배터리는 리튬폴리머 배터리(Li-polymer Battery)다. 장점으로 높은 에너지 저장밀도와 높은 전압(3.7V),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아 환경오염 발생이 없다. 부피가 작고 가볍고 다양한 형태의 설계 및 디자인이 가능하다. 폴리머(고체) 상태의 전해질 사용으로 폭발 등 위험이 없어 안전하다.

신동훈 ㈔한국드론산업협회 대전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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