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TIPS와 산학협력에 관한 국제포럼서

지난 26일 충남대에서 열린 `TIPS와 산학협력에 관한 국제포럼` 이후 오덕성 충남대 총장과 포럼 참석자 간 특별 좌담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충남대 제공
지난 26일 충남대에서 열린 `TIPS와 산학협력에 관한 국제포럼` 이후 오덕성 충남대 총장과 포럼 참석자 간 특별 좌담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충남대 제공
오덕성 충남대 총장은 "충남대는 대전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 해야 하며 특히 기업가 정신이 바탕이 된 도시 환경을 조성함으로서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총장은 지난 26일 충남대에서 열린 `TIPS와 산학협력에 관한 국제포럼` 이후 포럼 참석자들과 특별 좌담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대학은 혁신성장, 직업 창출 등 이런 플랫폼의 중간에 있다"며 "이전에는 대학이 비즈니스 인큐베이션만 했지만 이제는 스타트업 타운을 형성, 청년들과 다음 세대에 새로운 목표와 비전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좌담에서는 대전의 TIPS 및 스타트업 타운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영국 서레이 대학 연구단지 말콤 패리 박사는 "대전의 경우 지난 30년간 과학단지 조성으로 인해 스타트업 환경이 잘 구축돼 있으며 그 중심에 충남대와 같은 학교가 있어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혁신을 유지할 수 있는 대학교가 같이 성장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 존 커티스 메니저는 "혁신은 자본, 아이디어, 재능 등 세 가지의 중요한 요소가 충족돼야 한다"며 "대전의 TIPS는 시대의 흐름에 맞는 매우 좋은 생각이며, 특히 스타트업 기업의 경우 이미 성장한 대기업이 하지 못하는 내용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김학민 교수는 "대전은 TIPS를 위한 가장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충남대는 전체 대학을 스마트캠퍼스로 만들 필요가 있으며, 스마트 캠퍼스 구현을 통해 앞으로 진정한 스마트 시티의 테스트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노팅험대 모한 에버리 교수는 "대학과 기업 간 협력에서 기업가 정신 프로그램이 매우 중요하며 이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더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충남대의 경우 이미 TIPS를 위한 준비가 충분하다고 판단되며 융합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전공이 있어 매우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프랑스 UNESCO 요슬란 너르 박사는 "UNESCO와 WTA에서는 지난 20년간 트레이닝 워크숍을 통해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이런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충남대는 거점 국립대학교로서 이런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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