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원 한화이글스 선수.
정은원 한화이글스 선수.
한화이글스가 외국인 선발 서폴드의 위력투를 앞세워 올 시즌 첫 끝내기 승리했다.

한화는 4일 LG와의 시즌 3차전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정은원의 데뷔 첫 끝내기 안타로 2-1로 역전승했다.

이날 양팀은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LG 외인투수 윌슨은 이날 7이닝동안 무실점의 완벽투를 보였고 서폴드 역시 8이닝동안 4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의 호투를 펼쳤다.

서폴드는 2회와 4회, 5회, 6회 모두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지만 최고 구속 147㎞의 패스트볼을 앞세운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LG 타선을 7회까지 실점없이 막아냈다.

`0`의 균형은 8회 초 LG가 깼다.

한화는 박용택을 3루 실책으로 출루시킨 후 양종민을 땅볼로 잡고 유강남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김용의에게 3루 도루가 세이프 선언되며 2사 3루 위기가 이어졌다. 이어 이천웅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길었던 `0`의 행진을 멈췄다.

한화는 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 말 바뀐 투수 신정락을 상대로 정근우의 볼넷과 도루, 정은원의 볼넷, 폭투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송광민의 희생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9회 말 한화는 정은원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2사 2, 3루에서 정은원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갈랐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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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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