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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기고] 원도심 재생으로 시작하는 대전의 미래 100년

2019-03-27기사 편집 2019-03-27 09: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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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은 '선날' 즉 개시(開始)라는 뜻의 '선다'라는 말에서 '새해 새날이 시작되는 날'로 2019년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띠의 해가 새로운 대전의 미래 100년을 위해 밝게 비추며 떠올랐다. 2019년은 대전 방문의 해로 다양하고 새로운 컨텐츠를 선보이며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히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 24일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선포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대전 원도심을 방문하여 중소상공인과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원도심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원도심 재생을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대전의 혁신성장을 위한 발돋움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지난해부터 대전역세권 민자유치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최근 동구의 중앙 1구역과 삼성 4구역을 시작으로 대전역세권 일대 도시정비 사업들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고, 대전시에서는 원도심활성화 마중물 중앙로 프로젝트와 더불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원도심 내의 트램 정차역 신설로 인해 원도심 재생의 초석이 마련되었다.

"지금까지 이런 기회는 없었다. 물이 들어왔을 때 노를 저을 것인가 맨땅에 노를 저을 것인가" 이번 기회를 어떻게 제대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대전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원도심 재생은 주민이 직접 주도하여 이루어 내야 하며 "내가 우리 지역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시설보다 사람", "속도보다 방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필자는 원도심 재생의 출발점으로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대전역세권은 대전의 최초 성장을 이끌어 온 역사성과 문화가치를 지니고 다양한 계층이 모이는 곳으로 제2의 대전 성장을 이끌 중요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이에'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방향정립과 전략계획을 치밀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 주거복지의 실현이다. 거주환경이 열악한 노후주택을 우선 정비하고, 서민들이 거주할 수 있는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의 공급과 도시의 활력을 향상 시킬 청년과 신혼부부들을 위한 주거공간을 조성해야 한다.

둘째 도시 경쟁력 회복이다. 단순 주거환경 개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시기능을 재활성화 시켜야 할 것이다.

셋째 사회통합이다. 재생 과정에서 소유주와 임차인, 사업 주체와 주민 간 상생 체계를 구축하여 이익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할 수 있는 사회통합을 이루어야 한다.

넷째 일자리 창출이다. 주거공간 외 업무, 상업, 창업 공간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일자리 공간과 지역에 기반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여야 할 것이다.

사람들처럼 지역들도 저마다 개성이 있어, 사람들은 그들의 성격에 맞는 지역에서 보다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다. 원도심의 스토리텔링을 적극 활용하여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침체 되어있던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시작을 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이며, 원도심 재생으로 시작되는 대전의 미래 100년을 기대해본다.

남진근 대전시의회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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