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 선출된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대표가 중기중앙회 당선 직후 중기중앙회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 =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제 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 선출된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대표가 중기중앙회 당선 직후 중기중앙회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 =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제 26대 회장에 충청권 출신 ㈜제이에스티나 김기문 대표가 28일 선출됐다.

김 회장은 선출 직후 2023년 2월 27일까지 4년간 중소기업중앙회를 이끌게 되며, 제 23-24대 중기중앙회장을 역임한 바 있어 3선에 성공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제 57회 정기총회에서 5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여 선거인 563명 중 기권 22명, 541명이 참여해 1차 투표에서 김기문 후보가 188표를 얻었고, 이재한 후보가 131표를 얻어 2차 투표를 진행했다. 2차 투표에서는 투표자 563명이 참여, 유효투표 533표, 기권 30표에서 김기문 후보가 296표를 얻어 237표를 얻은 이재한 후보를 제치고 중기중앙회장에 당선됐다.

김 회장은 충북 괴산출신으로 고려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과 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으며 2008년 충북대 경제학 명예박사를 취득했다. 1988년 ㈜로만손 대표이사를 거쳐 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중기중앙회 부회장, (사)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2016년 ㈜제이에스티나 대표를 맡게됐다. 수상경력으로는 철탑산업훈장, 은탑산업훈장,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최저임금 동결, 근로시간 단축 완화, 주휴수당제 폐지를 주요 공약사항으로 삼았다. 또 표준원가센터를 설립, 원자재, 인건비 등을 반영한 연동원가 산정 등 현실을 반영한 단가 제공으로 조달 분야 등에서 기업의 이윤을 보장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밖에도 남북경협, 중기 4차 산업위원회 설치, 중앙회 산업별 위원회 개편 등을 주요 공약사항으로 삼았다.

김 회장은 당선소감에서 "중앙회에 다시 일을 하러 왔다. 선거로 갈갈이 찢어진 중앙회 여러 문제점들을 화합으로 뭉치고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내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우리가 짊어져야 할 여러 사항들은 경제라든지, 여러 가지로 엄중한 상황이기에 이 부분을 위해 화합해 중소기업을 위해 다시 열심히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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