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3·1운동 및 임정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다채

28일 유원희 천안예술의전당 관장이 3·1운동 100주년 및 임정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3월 1일 개막하는 `희망을 봄 ; 2019`展의 전시작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윤평호 기자
28일 유원희 천안예술의전당 관장이 3·1운동 100주년 및 임정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3월 1일 개막하는 `희망을 봄 ; 2019`展의 전시작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윤평호 기자
[천안]천안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한해동안 다양한 기념사업들을 추진한다.

우선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유관순열사사적지내의 유관순열사기념관을 새롭게 개선한다. 올해부터 2020년 12월까지 37억여 원을 투입해 236㎡ 면적의 기념관을 387㎡로 리뉴얼한다. 150㎡ 면적의 교육관은 495㎡로 증축한다. 3·1독립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중심에 활동했던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 연구를 통해 천안지역 독립만세운동을 고찰하는 국제학술세미나를 4월 개최한다. 7월에는 천안지역 독립만세운동 학술서적을 발간한다. 전문가 용역 의뢰로 `천안지역 독립만세운동 조사를 통한 독립유공자 발굴`도 진행한다. 3월 28일은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천안 3·1운동 100주년 역사 바로알기 강좌`를 연다.

전시와 공연 등 문화를 통한 기념사업도 다채롭다. 3월 1일부터 4월 14일까지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는 3·1운동 100주년 및 임정수립 100주년 기념 `희망을 봄 ; 2019`展이 이어진다. 대한민국광복회 천안지회 주관으로 3월부터 10월까지 유관순 사우, 이동녕 생가 등에서 `천안 현충시설 사진 및 탁본 전시회`가 열린다. 유관순 열사와 함께 천안의 대표 독립운동가인 이동녕 선생의 공적을 알리고 선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천안 도심에 `석오 이동녕 선생 동상`도 건립한다. 천안박물관은 천안 출신 애국선열의 유물 등을 모아 4월과 5월 `3·1만세운동과 천안의 독립정신 특별전`을 개최한다.

4월 5일과 6일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는 `구국의 꽃 울려라 유관순` 무용극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5월에는 10분 내외의 유관순 열사 애니메이션 한 편이 완성돼 공개된다. 8월 `천안 독립운동 영화제`에서는 이동녕 선생 다큐멘터리가 선 보인다.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는 이동녕 선생의 일대기를 연극으로 옮긴 `일어나라 조국이여 <석오 이동녕>`을 공연한다.

체험프로그램으로 천안, 아산의 초등학생들이 유관순열사사적지와 아우내독립만세운동 현장을 도보로 돌아보는 `유관순 열사 따라 걷기`도 올해 진행한다. 윤평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