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 인터뷰

김인수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
김인수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
[천안]"지역 콘텐츠기업 육성 및 콘텐츠 분야 일자리 창출의 메카가 될 충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의 개소와 안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개원 15년차인 충남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인수·이하 진흥원)은 올해가 제2의 도약을 이루는 기점이 될 전망이다. 우선 KTX 천안아산역사 인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788에 14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충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가 오는 4월 25일 문 연다.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충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는 기업입주 공간, 코워킹 스페이스, 가변형 세미나 공간 등을 갖추고 디지털 영상콘텐츠 분야 전문 기술인력 양성 및 콘텐츠 일자리 창출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진흥원은 지난해 말 글로벌게임센터도 유치했다. 글로벌게임센터는 충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 주변에 오는 9월 개소 예정이다.

김인수 원장은 "게임센터까지 유치하면서 문화산업진흥원이 천안 원도심의 충남음악창작소, 충남콘텐츠코리아랩까지 거점조성의 국비 4대 사업 모두를 유치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KTX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에 컨벤션센터와 호텔 등까지 들어서면 콘텐츠기업 육성의 최적의 환경이 조성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지역 콘텐츠기업 육성 뿐 아니라 판교 등 외지의 게임과 애니메이션 콘텐츠기업이 충분히 이전할 만큼 KTX 천안아산역 일원이 문화산업의 새로운 벨트가 될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공공 엑셀러레이터와 펀딩 등 효율적인 지원체계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영상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김 원장은 충남의 종합촬영소 신설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영화진흥위원회의 남양주촬영소가 올해 문을 닫는다"며 "충남에도 시유지 등을 활용해 지자체가 종합촬영소 유치에 강한 의지를 갖고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해 충남콘텐츠코리아랩, 충남음악창작소 등을 활용해 문화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구축하고 청년창업 일자리를 지속 창출했다. 또 공주시 `고마곰월드` 등 시·군과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지역콘텐츠 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았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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