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아산시가 아산테크노밸리 입주 기업 ㈜영광YKMC와 총 24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14일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테크노밸리 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가공기업 ㈜영광YKMC는 아산디지털 산업단지에 동일사업 제2공장(부지면적 9989㎡)을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효과로 인해 지역 인재 40명 이상을 추가로 채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연초부터 민·관합동 기업유치지원단과 경제협력협의회를 출범하고 가용한 행정력을 기업유치에 집중하고 있는 아산시정에 긍정적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국환 시 기업경제과장은 "아산시장을 단장으로 민관합동 기업유치 지원단을 결성하고 부시장과 기획경제국장이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시스템이 가동됐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의 이와같은 노력이 기업의 투자 결정에 앞으로도 더욱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광YKMC는 1987년 경기도 부천의 작은 공장에서 시작해 2009년에 아산테크노밸리로 이전하며 가공·아노다이징·정밀세정·조립까지 원스톱 제조가 가능한 복합 제조기업으로 거듭났다. 아산을 기업 도약과 발전의 근거지로 삼고 선제적 투자를 지속한 결과 2013년 500만 달러, 2016년 1000만 달러, 2017년 2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해에는 140여명의 직원과 37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직원 대부분이 청년층이라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기업이기도 하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기업이 또 한 번 선제적인 투자를 결정한 만큼 행정절차에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적 도움은 물론, 재정지원 또한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로 기업이 또 한번 크게 도약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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